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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에, ㅍㅁ란 단어가 금지어라서 ㅍㅁ라고 초성만 쓰겠음
안티 ㅍㅁ 성향의 몇몇 유튜버들이 배리나의 나는 예쁘지 않습니다 쓴 책 리뷰한 거 보고 적는 거임
일단 개인적으로 어떤 내용의 책이든 가격대비 성의가 가득 들어가서 글자수 많은 책을 좋아함
글자수도 글자수지만 작가가 이 책을 쓰기 위해 굉장히 노력했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을 좋아함
여기서 예시를 들자면 허먼 멜빌의 백경이나, 전인권(가수 아님) 저의 박정희 평전 같은 책들임
난 저 두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내용도 알차고 책 한권을 쓰기 위해 정말 정성이 들어갔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서임
백경의 경우 어릴 때 읽어서 자세한 내용이 기억나지 않지만 포경업이나 해양 관련 자료들이 많았던 게 떠오르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긴 하지만 작가가 그 부분들 묘사를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게 느껴짐
소설이든 에세이든 과학 서적이든 정말 노력을 다해 쓴 책들이 개인취향 떠나서 정말 마음에 드는 편
반대로 내가 싫어하는 책은 정말 성의가 느껴지지 않는 것들임
특히 책 가격은 더럽게 비싸면서 막상 내용물은 별 같잖은 몇 줄 써내린 것들
개인적으로 이외수 작가를 좋아하는데 하악하악 같은 에세이인지 뭔지 모를 이상한 것들은 극혐하는 입장임
근데 배리나의 책 리뷰를 보니까... 그냥 리뷰만 본 거지만 대강 어떤 책인지 알 것 같음.
일단 배리나가 ㅍㅁ고 자시고 어릴 때 뭐 외모 때문에 힘들고 여자라서 힘들고 이런 건 다 넘어가겠음.
난 ㅍㅁ도 아니고 그렇다고 무조건 ㅍㅁ라고 쿵쾅쿵쾅거리며 공격하는 안티 ㅍㅁ도 아님.
ㅍㅁ 관련 서적인데 왜 ㅍㅁ 얘기를 안 할 거냐고?
ㅍㅁ 썰을 풀 가치도 없는 책으로 보이기 때문임
책 한 권을 쓰기 위해서 책 백 권을 읽어야 한단 말이 있지
꼭 책을 백 권 읽지 않더라도 뭔가를 쓰려면 그만큼의 노력을 하고 자료를 찾고 지식을 필요로 하고 또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배리나의 책은 리뷰만 봐도 자동으로 거부감이 들 정도로 부실하기 짝이 없어 보임
ㅍㅁ 책이라도 뭔가 지들만의 기준으로 노력해서 쓴 책이라면, 성의가 보이는 책이라면 최소한 책으로서 인정이라도 해주겠음
근데 배리나는 그 급도 아님
개인적으로 어디 블로그 좀 하는 사람들 글 퍼온 듯이 쓰는 수준의 교양서적들도 아쉽다고 까는 입장인데
예를 들어 '김치 애국주의'라는 책이 저자의 친일 성향 논란은 둘째치고 책이 뭔가 블로그 글을 이것저것 모아둔 거 퍼와서 책으로 냈다는 느낌이 들었음
배리나는 인터넷 공간에 널리고 널린 어중간한 블로그들 수준의 글들보다도 떨어지는 내용을 담아 비싼 값에 책을 냈음. 내 기준에선 더럽게 비싸 보이는 책임.
고전 명작들도 중고로 예전 판본 구입하려고 하면 2~3천원, 아니 그 이하 가격도 살 수 있는데
배리나 책은 14800원이라니... 솔직히 이쯤 되면 사상이 문제가 아니라 양심이 문제가 아닌가 싶음
배리나가 책을 통해 뭘 주장하든 뭘 말하든 그건 민주주의 사회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임
나도 뭔가를 발언하겠다는 배리나의 표현의 자유 자체를 깔 생각은 없음
근데 책을 그따위로 성의없이 냈다는 건 용서할 수가 없음.
난 배리나가 ㅍㅁ라서 까는 게 아니라 책을 너무 허접하게 썼고 그딴 책으로 장사한다는 게 너무 한심해서 뭐라 하는 거임.
배리나뿐 아니라 그렇게 성의 없는 책들, 위에 말했듯이 내가 아무리 존경하는 이외수 선생님이라도 하악하악 같은 건 쉽사리 용서할 수가 없음.
정 ㅍㅁ니즘 관련된 책을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쓰고 싶으면 그보다 더 잘 쓰려고 노력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음.
그리고 배리나가 반성해야 할 게, 장르를 떠나서 수많은 작가지망생들이 작품을 쓰고 글을 쓰는데도 등단도 계약도 글밥도 먹기 어렵고 힘든 마당에
그따위 성의 없는 책을 가지고 돈을 벌고 작가랍시고 책을 냈다는 사실에 화가 난다는 거임.
책을 요리로 비유를 하자면 오무라이스를 만드는데
오무라이스 만들 때 뭐가 필요해? 먼저 계란을 깨서 그릇에 넣어서 휘휘 저어두고 볶을 밥과 거기에 같이 볶아질 야채라든지 햄 등등이 필요하지?
밥을 볶고 잘 풀어넣은 계란을 후라이팬에 넓게 펴서 익힌 후에 밥위에 얹거나 뭐 돌돌 마는 식으로 하거나 그렇게 오무라이스를 만든 다음
마지막으로 밥을 감싸거나 덮고 있는 오무라이스 위에 케찹을 뿌려주겠지?
케찹으로 아키하바라 전통 메이드 카페처럼 " XX 주인님 사랑합니다 모에모에 큥!" 이런 걸 쓸 수도 있고 그냥 마구잡이로 뿌릴 수도 있고 점처럼 찍듯이 뿌릴 수도 있어.
거기에 치즈를 얹을 수도 있고, 뭐 밥 안에 처음부터 케찹을 넣을 수도 있고 김치를 넣을 수도 있고 그건 요리사마다 케바케겠지?
아무튼 똑같은 오무라이스를 만들어도 사람마다 맛이나 재료나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다는 거임
거기서 맛이라든지 요리의 수준으로 잘 만들었냐 못 만들었냐 그런 걸 따지겠지
근데 배리나의 책을 오무라이스로 비유하자면
그냥 닭똥냄새나고 노른자가 C컵 가슴처럼 봉긋하게 올라온 게 아니라 푹 퍼져서 쉰내나는 날계란 몇개를 그릇 안에 까넣은 뒤
옆에 냉장고에 한 달 묵은 쉰내나는 쉰밥을 갖다 놓은 다음에
"자 이게 바로 오무라이스야" 하는 말도 안 되는 수준을 보는 것 같더라고.
요리에도 급이 있고 같은 요리에서 맛을 따져야 하는데
배리나의 책은 책이라는 기준에서도 미달되는 수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거임
내가 저 책 호기심 삼아 읽고 싶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남들 리뷰만 봐도 정말 나무에게 미안해질 정도로 종이가 아까운 수준의 책이더라고.
아무튼 난 몇몇 쓰레기 망작 영화나 게임 같은 것만 전문적으로 찾아서 리뷰하고 감상하는 사람들처럼 멘탈이 건강한 사람이 아니라서 불쏘시개는 거르는 편인데
배리나 책은 어휴... 못 썼다는 수준이 아닌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어서 자다 깨서 잠이 안 오는 김에 이렇게 까는 글을 간만에 독갤에서 놀 겸 써보는 거임.
한 권의 완성된 책이라는 기준에서 잘 썼냐 못 썼냐를 따져야 하는데 배리나가 냈다는 책의 리뷰를 봐서 그 책은... 책이라는 기준에도 미달된다고 생각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배리나의 ㅍㅁ 성향이니 외모니 몸무게니 이런 건 논하고 싶지 않음
(어차피 독갤에서 이런 민감한 주제 썰 풀어봤자 삭제당할 수 있겠지만)
하지만 ㅍㅁ든 안티ㅍㅁ든 뭐든 뭔가를 주제로 책을 낼 거면
책이라는 기준에서 성의를 보이는 수준으로 건덕지를 담아서 쓰라는 거임
썩은 날계란 몇 개 풀어놓고 이게 오무라이스다! 이딴 주장 같은 거 하지 말고 말이야.
생각해보니 이건 출판사도 문제 같다.
출판사도 먹고 살아야 할 입장이겠지만 최소한 양심마저 저버린 기업이 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음.
내 개인적인 책의 기준이 쓸데없이 엄격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타협하고 싶지 않음.
나의 책쨩은 이렇지 않아!라고 외치는 책덕후로서, 배리나의 책은 책으로서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가 심히 의문스러운 수준으로 보였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너 같은 분들 하도 많이 상대하다보니 알아듣도록 계속 반복해서 말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림. 그리고 너님 올린 글도 몇 개 찾아봤는데 나한테 존나 못쓴다고 할 정도는 아니신 듯한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67089&s_type=search_name&s_keyword=syz&page=1
네 글 보니까 좀 아픈 사람 같다. 그거 외에 철학책 읽지 말고 만화 보란 글도 어처구니 없고. 마치 기의 힘만으로 장풍을 쏠 수 있다며 종합격투기 선수 앞에서 자기가 무술 최고수라고 자칭하는 사기꾼을 보는 느낌이야.
리뷰를 리뷰했단 놈은 또 처음이네
피네간의 경야였나? 그걸 평론한 책을 평론한 책도 있다는데 리뷰를 리뷰했단 거 애교로 봐주라 ㅠ
싸구려 하루키 아류 소설 읽는 느낌이다야
글씨가 많다고 성의있는 책이라 보진 않지만. 니 말은 나도 어느 정도 공감함. 깊이 생각한 게 느껴지지 않는 글에는 지갑을 열기 싫지.
책을 그냥 자본주의 체제아래서 생산된 상품이라고 생각하면 돼. 출판사의 기획아래 탄생한 기획상품. 패스트푸드도 있고 스파패션도 있듯이
동감. 배리나 책은 ㅍㅁ니즘의 문제라기보단 얄팍하고 건질 거 전혀 없는 알맹이 문제가 훨씬 더 크다고 봄. 유행에 묻어가 이슈화되면서 그 여자에게 공감해 책 사주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과연 몇 부나 팔릴 책이었을까.
오무라이스 먹고싶어지는 글이네
대략적인 견해는 동감하는데 너무 쓸데없이 했던말을 반복하는 경향이있네 알아듣도록 일부러 반복했다는데 차라리 그냥 짧고 간결하게 쓰는게 이해하기도 훨씬쉬움 특히나 디시같이 3줄요약찾는곳에서는
아무렴 책은 활자가 생명이지
명료하지는 않지만 간단해서 재밌게 읽었는데 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