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토지 1부만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통용될 정도로
고전으로 불릴 자격이 있는 거 같습니다.
많은 소설가들이 꼽는 소설의 정점이 안나 카레니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전쟁과 평화 등인데
저도 그것들 읽으며, 특히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으며 빌드업과 연출이 한편의 영화와 같이 내 눈앞에 그려져서 인물의 행동으로 독자에게 암시를 준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인물들의 심리를 심층적으로 묘사했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리고 토지 1부만은 그런 수준, 또는 거기에 비견할만한 빌드업과 연출력이 있지 않았나 싶고요.
또 그러한 소설들과 달리 차별되는 점이라면 날 것의 폭력성이라고 할지. 인간이 인간이길 포기하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지를, 난폭하게 보여줍니다. 사드처럼 폭력을 위한 폭력이 어디까지 가는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토지 1부에서의 악이 극한의 단서를 보여주는 경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나치를 다룬 소설이 있다면.. 그쪽은 단서가 아닌 단서의 끝을 보여주는 걸거고요.
참고로 사드의 소설은 안읽어봤고 그의 소설이 가지는 이미지만을 가지고 얘기해보았습니다.
- dc official App
한국에서 노벨 문학상에 부합하는 거의 유일한 작가인 것 같음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지 올해가 너무 원통하다는..
번역 싸악 되어서 널리널리 읽혔으면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