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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잘 읽었다.
풍부한 어휘나 표현이 인상적이었고, 조르바와 화자의 철학이 흥미로웠음.
카잔자키스의 다양한 방언을 포함한 어휘가 너무도 풍부하여 그리스인들도 불어 역본 이런걸로 많이 읽었다는데, 기회되면 한번 들여다보고 싶어졌다.
조르바가 너무 여자에 집착해서 좀 넌더리가 났는데 당시는 전쟁이 많고 사람이 쉽게 죽었던 때여서 참작이 됨.
시대상이며 상황 설정 등 지금과 너무 달라서 흥미로우면서 스스로 생각할 것들이 많았다.
문득 고전 대작 중에는 어떠한 철학을 얘기하는 작품들이 많고 지금도 그런 글을 쓰면 대작이 될 수 있나 싶다가 그것 또한 당시 문학의 특징일 수 있겠다 싶었다.
지금 같은 주제, 스타일로 쓰면 흔한 글이 되겠지.
마지막에 저자 카잔자키스에 대한 글에서 니체에 대한 논문을 썼다는 것이 정말 단박에 이해가 되었고..
병독으로 스토아 학파 쪽 자계서를 읽고 있는데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참 달라서 그것도 재밌었음.
육욕에 대한 상반된 생각의 흐름과 변화가 최근에 읽은 쿤데라가 생각나기도 했다. (참존가)
나랑 삶의 철학이 아주 맞지는 않아서 3.5점/5
하긴 니체 철학은 아무데서나 갖다 쓰니까 지금 보면 좀 식상해 보이기도 하겠네
그래서 내가 요즘 수상작들도 잘 읽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