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이 끝나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만
마침 이번에 다 읽은 소설이 올해 50번째 소설이라
어차피 남은 2개월 동안 100편까지 읽지는 못 할테니 이참에 베스트3 꼽아봤다
너의 퀴즈-퀴즈쇼라는 소재 때문에 발간 이후부터 줄곧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비교되고 있다만
갠적으론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격이 달라서 볼 때마다 좀 민망하다.
다만 슬럼독 쪽은 영화만 본 터라, 원작은 뛰어날 수도 있으니 언젠가 읽어볼 생각.
작품성을 떠나 결말 부분은 '망했네' 또는 '난 괜찮은데?'로 나뉘는 결말이라서(히가시노 게이고의 <방과 후>가 그랬듯이
아마 이 작품은 이대로 큰 인기는 못 끈 채 아는 사람만 찾아보는 수작으로 남지 않을까 싶다.
김영하 단편-독갤에서 바이럴 당해 오직 두 사람과 오빠가 돌아왔다 두 권을 읽어보게 됐다.
보물선, 이사, 그림자를 판 사나이, 옥수수와 나, 인생의 원점이 좋다.
철서의 우리-올해의 소설로 위의 두 편을 꼽는 데는 달리 고민이 없었다만
마지막 자리는 얼마 간의 각축전이 이뤄진 끝에 꼽았다.
일단 1371쪽이란 분량에서 가산점이 들어가기도 했고
다시 읽으면서 전에는 지나쳤던 개꿀잼 복선이 눈에 들어와 크게 감탄한 터라 높게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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