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너무나 대중적으로 인식이 굳어져 있는 헤르미온느나 기숙사 이름들은 그대로 뒀지만
그외에 많은 고유명사들을 음차 발음 표기법의 원칙에 다 꼭 맞춰서 번역을 수정했잖아
왜 꼭 다 그렇게 했어야 했나 싶음.

우리 실생활 속에서도 radio를 라디오라고 한글로 표기하지 영어 발음 그대로 레이디오라고 표기하지 않잖아.
실생활에 쓰이는 물건들이나 기타 다른 것들에서도 발음 표기법을 꼭 안 지키고 번역을 했어도 문제 없이 잘 사용하고 있잖아.
내가 왜 이 얘기를 하냐면 음차 번역 수정을 해서 고유명사들 대부분이 다 잘 표현이 된 것 같으면 말을 안 했겠는데
그중 일부는 굳이 수정 안하고 기존의 명칭을 그대로 썼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었던 게 종종 있었음

예를 들면 케드릭 디고리를 세드릭 디고리라고 바꾼건 잘 바꾸었다고 생각함
근데 돌로레스 엄브릿지를 덜로리스 엄브릿지로 바꾸거나
버논 더즐리를 버넌 더즐리로 바꾼건 바꿈으로써 오히려 기존 것보다 뭔가 입에 더 잘 착착 안 감기는 명칭이 된 것 같아서 좀 아쉬웠음
1편에 나왔던 머리 셋 달린 케르베로스 이름이 구판에선 플러피였는데 신판에선 복슬이로 바뀌었던 것도 좀 이상함
왜냐하면 아무리 그래도 해리포터의 배경이 영국인데 복슬이로 바꿈으로써 뭔 강원도 산골에서 키우는 강아지 느낌으로 바뀐 것 같아서
요건 그냥 플러피로 놔두는게 더 공간적 배경에도 어울리면서 귀여운 느낌도 들어서 낫지 않았을까 싶음

혹시 이 음차번역을 전면 개정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함
왜 대부분을 정확히 발음표기법에 맞춰서 바꿨는지 혹시 번역가의 의도를 안다면 알려주면 고마울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