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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꽤 갈리는 거로 알고 있는데, 난 박정민 배우 추천 때문에 우연히 알게 돼서 구매했거든.
첫 챕터에서 출산 중인 부인과 태어나는 아이의 걱정을 하는 아버지의 심리 표현을 이보다 더 잘할 수가 있을까? 싶더라.
자식이 있지도 않은 내가 출산 결과 기다리는 아버지의 심리와 연결돼서 덜덜 떨면서 읽었다... 아이를 가지면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더라.
시작부터 거의 울뻔했는데 이 작가 다르긴 다르구나 느꼈음... 문체가 너무 독특해서 싫어하는 사람도 이해가 된다.
쉴 틈 없이 뒤죽박죽인 인간의 생각을 펼쳐놓은듯한 문체인데 뇌를 펼쳐놓은 느낌이라 읽는 내내 생각을 따라서 하게 된다.
반복적인 단어가 많고 알 수 없는 의성어도 자주 집어 넣는데
난 이 모든 게 우리 뇌의 복잡함을 글로 적었다고 생각해서 정말 인상 깊게 읽었다.
음 욘 포세 읽어 보긴 해야겠네 고마워요
읽어서 마음에 안 든다면 그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될 정도로 독특함
좋은 책임. 적어도 이 작가는 스타일이 뭔지 아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