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을 직접 주최해보려고
독서모임 관련 유튜브들을 좀 봤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독서 강연을 좀 보게 됐다
누군지 잘 모르겠지만 이동진이란 강연자는
대략 아웃풋을 위한 독서를 하라는 내용이었고
그 밖의 다른 적은 조회수의 유튜버들도 비슷한 내용으로
목적의식을 강조하더라

근데 목적성을 갖고 무언가를 하는 것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얻어야 하는 실무 또는 공부의 영역아닐까

독서를 통해서 얻는 것이 아무것도 없더라도
그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
문학을 읽는 것은 결국 관념과 추상의 영역이라 본다
읽고나서 기억에 남지 않더라도 읽을 때의 어떤 심상이 있었을 것이고 문학은 그것으로도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본다
기타 교양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들어 교양과학서만 읽고 과학자가 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완전하지 않은 교양적 수준의 지식만을 얻을 뿐이고 그것으로 어떤 목적을 이룰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교양서도 문학과 비슷한 힘이 있다
완전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만큼의 지식은 된다고 본다
어린 친구들에게 새로운 꿈을 줄 수도 있다
또는 만학의 꿈을 줄 수도 있다

분명한 것은 독서 = 공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유독 독서를 취미의 영역에 두는 것을 싫어하고
뭔가 특별한 위치에 두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독서에 목적을 두고 독서를 통한 아웃풋을 강요한다

다른 취미에서 목적과 아웃풋을 강요하는 것을 본 적 없는 것 같다
조깅이나 산악에 건강을 목적으로 두기는 하지만
오로지 건강이 목적이면 다른 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그럼에도 사람은 굳이 조깅하고 산악을 한다

독서가 조깅이나 산악이라면
다른 더 효율적인 방법은 공부일 것이다


그런 편하고 자유로운 취미를 위한 모임을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참고로 독서모임 해본적 없다
책은 혼자 읽는 거라고 생각해서 굳이 생각해본 적도 없다
갑자기 독서모임을 주최해야하는 상황이 돼서
먼저 다른 독서모임 경험해보려는데
이놈의 지방엔 내 휴무랑 맞는 모임이 없더라 ㅠ
그래서 유튜브로 대리경험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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