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1~2편 때의 동화적 감성과 약간의 유치함, 천진난만한 분위기? 랑과는 달리 보다 진중해지고 무거워지고
호흡이 좀 더 길어지면서 한 사건이 좀 더 차근차근히 천천히 디테일하게 전개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초반 시리즈들에 비해 좀더 으른들의 조직과 세계에 대한 이야기가 좀 더 깊이 다뤄지는 느낌?
마치 우리들이 어렸을 때는 잘 몰랐지만 성장하고 청소년기를 지나서 성인이 되어가면서 이 세상의 진짜 현실적인 부분들을
하나씩 하나씩 알아가고 몸으로 경험해나가는 것처럼.

그리고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책의 레벨도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는 느낌이다.
거기에다 더 다양한 등장인물들도 나오고 세계관도 더 넓게 확장되고
시리즈가 나올수록 약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의 감성?이 조금씩 서서히 진해져가는 느낌?
놀란 감독 영화 본 사람들은 공감되시려나?

그래서 초반 시리즈들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묵직하고 진중하고 차근차근 사건이 전개되는 느낌이 새로우면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현재까지 읽은 시리즈들 중에선 불의 잔이 내 최애작이지만 불사조기사단을 읽고나선 또 어떻게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다.
챕터 1 읽었을 때 좀 늘어지는 느낌이라서 읽으면서 별로 기대 안했었는데 시리우스 블랙 가문 소개되고 마법부의 실체가 처음 공개되고 루나 러브굿 등장하면서부터
점점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