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를 끌려는 꼼수처럼 들리겠지만, 언어에 대한 해즈번의 이해는 기본적인 자기소개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한번은 여행 중 만난 베니 루이스(Benny Lewis)라는 아일랜드인 엔지니어3와 죽이 잘 맞았다. 두 사람은 한 시간에 걸쳐 만다린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영어, 그리고 미국 수화로 대화를 했다.
해즈번과 루이스는 여러 개의 언어를 구사하는(그리고 그 언어로 생각하는) 이들이다. 그녀는 다섯 개 언어를 유창하게 하고 네 개 언어는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다. 그는 여섯 개 언어가 유창한 수준이고 네 개 언어는 중급 정도다. 여러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이들의 연례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공통으로 구사하는 다섯 개 언어를 제외하고 다른 언어로 대화하고 싶다면 멀리 갈 필요도 없다. 해즈번은 한국어와 인도네시아어로 거침없이 대화할 수 있고 초보적 수준인 그녀의 녹슨 광둥어, 말레이어, 타이어 구사력에 기름을 칠해줄 누군가와도 쉽게 맞닥뜨릴 수 있다(그녀의 니카라과 수화 실력을 되살려줄 상대도 찾고 싶어 했지만 그리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루이스 역시 독일어, 아일랜드어, 에스페란토어, 네덜란드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아 그리고 드라마 <스타 트렉>에 등장하는 외계인의 언어인 클링곤어로 수다를 떨 상대를 찾기란 시간문제일 뿐이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이들이 놀라운 점은 언어 지식의 양뿐 아니라 배우는 속도다. 10년이 채 안 되는 세월 만에 해즈번은 여섯 개의 새로운 언어를 처음부터 배웠다. 한편 루이스는 체코공화국에 겨우 두 달 머무르면서 소통 가능할 정도의 체코어를 배웠고, 헝가리에서는 석 달 만에 헝가리어로 대화가 가능해졌으며, (브라질에 거주하는 동안) 이집트식 아랍어를 석 달 동안 배웠고, 중국에서는 다섯 달 만에 중급 정도 수준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만다린어만으로 한 시간 동안 토론을 이어갈 수 있었다.

 

 결혼을 일곱 달 앞두고 해즈번은 자기 남편과 시댁 식구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들의 모국어인 광둥어로 결혼 축배사를 하기로 했다. 생각만 해도 떨렸다. 그래서 더 신이 났다. 그녀는 영어로 초안을 작성해서 광둥어 강사에게 광둥어로 번역해 녹음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광둥어로 녹음한 축배사를, 저장해놓은 좋아하는 노래 목록처럼 반복해서 들었다. 그녀는 축배사를 달달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들었다. 장 보러 갈 때도 읊었다. 하지만 남편에게는 철저히 비밀로 했다.

그녀는 자신이 광둥어로 축배사를 한 후에 시댁 식구들이 광둥어를 얼마나 잘하나 시험해보리라 예상하고, 머릿속을 광둥어 관련 정보의 포화 상태로 만들기로 했다. 그녀는 광둥어로 진행하는 팟캐스트를 듣고 광둥어로 된 영화를 시청했다. 그녀는 남편 몰래 광둥어 강사로부터 교습을 받고 날마다 말하기를 연습하면서, 엉뚱한 단어로 자기소개를 하는 고통과 엉뚱한 성조(聲調)로 독백하는 창피함을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녀는 목이 조이고 넘어지는 악몽을 꿨지만, 어색하고 서투른 발음과 실수는 배우고 있다는 징후라는 사실을 자신에게 상기시켰다. 그녀는 결혼 축배사를 멋지게 해냈고 아홉 가지 서로 다른 성조도 완벽하게 구사했다. 축배사가 끝난 후 그녀는 남편의 할머니와 농담도 주고받았다. 광둥어밖에 못하는 할머니였는데 말이다. 그녀의 시댁 식구들은 그녀가 시간을 들여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존중해줘 매우 뜻깊고 고맙다고 말했다.


 


 히든 포텐셜 중에서



뭔 3살에 그리스어 배우고 여덟살 때 라틴어 배웠다는 J S 밀도 아니고 씹ㅋㅋ


야 너도 멀티링궐(다중언어) 할 수 있어하는 외국어학원 팜플렛인가 싶을 정도


아니 씨발 결혼 축배사에 쓸 스크립트 달달 외워서 했다는게 뭐 그리 대단한건지 모르겠다 

심지어 남편이 짱개면 광둥어인지 짱개말인지 엥간치 하겠구만 


별 병신같은 일화? 같으거 나열하면서 나이쳐먹고도 멀티링궐 부끄러움만 버리면 너도 쌉가능! 이지랄하는데 

이거 맞나 싶다 읽으면서 ㄹㅇㅋㅋ


멀티링궐 그렇게 개나소나 쉽게 되는거면 세계 유수의 문학상 수상자도 그런 멀티링궐들 비율도 어느 정도 있어야 정상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