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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는 단순합니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제수용소에 끌려가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과 경험 끝에
살아돌아온 소년
그런데 마지막이 굉장히 논쟁적입니다.
수용소에서 벗어나 고국 헝가리로 돌아와서 대화한 사람들에게 주인공은 수용소 생활의 끔찍함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끔찍함을 잊어야한다는 말에는 왜 그래야하냐고 반문하고
누가 증오스럽냐는 질문엔 나치 독일이 아닌 모두라고 대답합니다.
자신은 과거가 끔찍하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과거의 일어난 일인데 내 기억을 조작할 수도 없으니 불가능하다고
내가 겪어온 단계들을 겪으며 정해진 운명 속에서 걸어왔다며
지금껏 걸어온 의미를 잊어버리길 바라냐며
우리 자신이 곧 운명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수용소에서의 끔찍한 일들이 가장 기억할 만한 일들로 남았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수용소가 끔찍하기만 한 장소가 아닌 좋았던 때를 찾으며
긍정을 찾습니다.
즉 그토록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고 나서 도저히 지속할 수 없을 것 같은 나의 삶이라고 하면서도
그것을 지속해 가겠다며
극복하지 못할 불가능은 없다며 끝없는 긍정을 합니다.
수용소의 긍정을 찾으며 끔찍했던 과거를 부정만 하지않고 미래의 긍정을 찾는 사고는 충격적이고 논쟁적입니다.
보면서 약간의 전율이 일었고 순간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그 끔찍한 경험 후에도 삶을 지속해나갈 자신과 나아갈 운명 속에서도 행복이 숨어서 있을거라고..
읽으면서 충격적이고 계속해서 곱씹게 되고 생각이 많아지는(특히나 작가의 좌절이나 태어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생각해본다면)
경험이였습니다.
이상하고 무섭네요
운명에서의 주인공을 빌려 부조리한 사회에서 살아갈 의지를 가지라는 말을 하려는거 같습니다.
읽어보고싶어지네요
소설 내용 대부분을 수용소의 끔찍한 상황을 묘사하면서도 마지막에 결코 부정하지 않으며 마지막에 살아갈 의지를 담담하게 표현하는 부분은 인상적이였어요.
운명 재밌지... 행복이란 게 극도로 상대적이라 죽어가는 주인공이 이 수용소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라는 대사가 참 충격적이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