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메모 정도만 해봤습니다..
1. <달리는 말>, 미시마 유키오
미시마의 사상이 (나에게 있어서는) 영성이나 성스러움 같은 것과는 연관은 없겠지만서도, 어쨌든 미시마의 글은 언제나 아름답다. 모든 미시마의 글이 그렇지만, 그 가운데서 절대성을 향한 행위 자체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성과 언어로 잡히지 않는, ‘관할이 다른 문제’ 를 다루는 행위를, 우리는 어떤 태도로 보아야 하는가.
2. <제49호 품목의 경매>, 토머스 핀천
Waste 의 의미 같은, 쓸모 없는 것들이, 열린 곳으로 나아가는 것들의 상징이 된다.
모든 것은 감각을 통한 주관으로 들어온다고, 진리는 고정되고 정체된 것 안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 고정된 것 아래서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드러내면서 핀천이 소설이 말하는 것은, 모든 것은 결국 열려있다는 것.
3. <바깥에서>, 박준상
블랑쇼 입문서인데, 음, 이거 읽고 <문학의 공간> 바로 읽으니 아주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마 <문학의 공간> 읽고 한 번에 정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4. <마녀의 여행>
독갤픽? 옴니버스 라노벨인데
이거 진지하게 괜찮다 싶은 표현이나 문장들이 많아서 잘 읽고 있는 중.
5. <미래는 허밍을 한다>, 강혜빈
일단 두껍다.. 아마 문지 시집중에 가장 두꺼울듯
그 두께 속에서 아름다운 문장들을 많이 건질 수 있었으니 그거면 이미 충분했지 않았나 싶다.
- dc official App
마녀의 여행 애니도 잼던뎅 - dc App
저도 애니를 먼저 봤어요! 근데 매 권 읽고나면 대체로 애니에 없는 에피소드들이 더 기억에 남는 느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