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왜 일하는가
매너리즘에 빠진 직업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자계서
전화위복의 이야기는 항상 꿀잼이고
2. 도둑의 도시 가이드
제목을 <빈집털이의 기술> 정도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은 책이고
블로거 출신이라 그런지 글이 상당히 난잡하기는 하나
저자가 직접 경험하고 취재한 사례들 만큼은 아주 흥미로움
당신은 자물쇠따기스포츠협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3. 운동화 신은 뇌
적절한 스트레스가 뇌를 뉴런 싸개로 만들어 학습 능률과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과학 연구와 실제 사례들을 통해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는 좋은 책
운동은 만병통치약이고
4. 잡스의 기준
애플의 성공 신화를 프로그래머의 시야에서 다시 쓴 책
잡스 시절 애플이 얼마나 제품 중심적이고 디자인 중심적인 문화였는가를 재확인할 수 있었고
어쩌면 무계획에 가까운, 한 편의 드라마에 가까운 방식이야말로 올바른 제품 개발 접근법임을 다시 한 번 느낌
5.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쓰기의 등장을 기점 삼아 구술 시대와 문자 시대를 가름한 뒤,
말과 글의 차이를 문화와 정신구조라는 측면에서 총체적으로 분석해보는 책
호메로스로 대표되는 구술 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 작품의 특징들
필사본에서 시작하여 인쇄술, 다양한 문학 사조들의 발전 양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문자 시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그 가치들, 산물들
학술적 성격이 커서 쉽게 읽히지는 않았으나 여러 흥미로운 논의점들이 산재해 있어서 재밌었음
6. 암스테르담
릴리라는 여자를 매개로 엮인 각계각층의 인물들이 사회적, 생물학적, 도덕적 생존을 두고 벌이는 심리 정치극
인간관계에 불안을 야기하는 위험한 설정을 깔아두고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매큐언 특유의 서스펜스적 재미가 좋았음
플롯에 집중한 작품이라는데 실제로 사건 전개도 탄력적이고 덕분에 잘 읽히고 재밌었음
7. 로버트 맥키의 캐릭터
시나리오 어케 쓸것인가 세 번째 시리즈
전작에서 했던 말 또 하기, 좀 물리는 전개 방식과 전체 구성, 메갈 번역 때문에 문장 구조 망가져서 전달력 씹창남
등등 이슈로 할배 문장력이 원체 좋아서 내용이 나쁘진 않았으나
다이얼로그 선에서 마무리하고 차라리 단편 소설이나 그런 거 썼어야 한다고 봄
액션편은 대충 펼쳐보니까 최신 영화 다룬다는 거 빼면 읽을 가치 없을 거 같아서 스킵함
여기도 메갈 번역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캐릭터에서 지랄해놨으니 그 책도 병신일 듯
8. 위대한 자동차 도둑
게임이라는 예술에 미친 사람들, 게임탓 하기에 미친 사람들
락스타가 꾸준히 성공해왔다는게 새삼 놀랍네..
그타6 화이팅!
9.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좆간 뇌는 구조 자체가 지능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고
컴퓨터는 뭔 지랄을 해도 초럭키 중국어 방을 넘을 수가 없다.
꼬우면 컴퓨터도 그렇게 만들던지
근데 뇌랑 컴퓨터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는 건 알겠는데
최근 사용되는 신경망 딥러닝 LLM ai가 여기서 말하는 인간 뇌 시스템에 가까워졌는지
아니면 그냥 여전히 초럭키 거대 중국어 방인지는 좀 헷갈림
20년 전 책이라 이 책만 읽고선 판단이 안 됨
이 때 세운 가설들이 지금 활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같은 저자가 쓴 최근 책 <천개의 뇌>에서는 또 어떤 재밌는 지식들이 담겨있을지 기대 중
10. 어느 자폐인 이야기
자폐인으로 나고 자라서 겪은 우여곡절 끝에 사회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성공한
탬플 그랜딘이라는 여자가 쓴 자전 에세이
자폐인의 몸과 눈, 머리와 마음으로 본 세계가 어떤 모습인지를 너무나 명료하게 보여주면서
자폐증 특유의 과잉과 결핍으로 인한 어려움들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보여주는 성장의 이야기이기도 했음
특히 자폐적 논리가 보편적 인식과 부딪히면서 어려움을 겪던 도중
상징의 실제적 구현을 경험함으로써 진정으로 세계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 참 감동적이었음
내 올해의 책 중 하나
11. 에브리맨
인간의 희노애락은 생로병사 속에 묶여있고,
100년을 채 못 살고 무로 돌아가는 필멸성이야말로 그 대전제일 것이다.
그렇다면 필멸을 다루지 않고 인간의 희노애락을 표현할 순 없다.
다분히 세속적인 관점을 지닌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마주한 필멸을 주제 삼아, 하나의 삶을 보편의 삶으로 전환한다.
죽음이라는 대전제 아래서는 그 누구라도 <에브리맨>일 뿐이다.
필립 로스 입문작인데 책이 참 좋노
12. 제임스 카메론, 비타협적 상상의 힘
제임스 카메론 필모를 쭉 훑으면서 비하인드 스토리 풀어주는 아트북인데,
이런 류 책이 다 그렇듯이 글 자체는 그저 그런 수준이고 다양한 일화를 직간접적으로 읽어볼 수 있어서 좋다~ 에 의의가 있음
제임스 카메론은 헐리웃의 신이고
13. 물리와 철학
씨이발..
20세기 최고의 두뇌가 펼치는 양자역학 이해하기 뿌슝빠슝 몸 비틀기 똥꼬1쇼는
나같은 문과 좆반인에겐 너무 어려운거시와요...
하이젠베르크는 나름대로 쉽게 설명해주려고 하는데
책의 1/3은 기본 물리학 지식이 있어야 이해 가능한 부분이라
읽다가 이해 안 되서 그냥 웃음이 나옴 ㅋㅋㅋ
“이를테면 지속적인 공간전하의 존재로부터 발생하는 역장의 에너지 등을
드브로이의 물질파 계산에 추가하기만 하면 이런 두 방식이 수학적으로 동치 관계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거 어떻게 이해할건데 ㅋㅋㅋ
그래도 맥락상 이해한 부분이 있다는 것 만으로 만족함
많은 부분 이해 못 했지만,
양자 세계에서는 왜 관찰 행위가 대상에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주는 묘사, 그 영향 자체를 이론화한 결과가 불확정성 원리이고,
이 확률함수가 양자 세계의 현상과 거시 세계의 언어를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는 해설,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를
고대 그리스 사상에서부터 데카르트와 칸트, 현대 물리학에 이르는 물질 사상의 변천사로 설명해주는 부분은 참 꿀잼이었음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한 철학이 어떻게 현대 물리학까지 변천해왔고,
그 현대 물리학이 내놓은 양자론이 현실의 토대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거시 세계의 경험에서 발전한 기존 언어와 철학을 어떻게 다시 뒤흔드는지를 고찰하는, 어렵지만 재밌는 책이었음
부분과 전체가 개꿀잼 이야기 보따리였다면
물리와 철학은 개씨발 물리학 모래주머니야
14. 크라센의 읽기 혁명
리뷰 써서 생략
독서는 언어 강화 주문서가 맞다네요~
15. 와일드 로봇 1권
영화 꿀잼으로 보고 나서 원작 있길래 일단 1권만 사서 읽었음
어린이용이라 내용이 참 귀여운데 자연의 생리를 크게 부정하지도 않으면서 로봇의 매력을 잘 그려낸 좋은 동화였음
원작도 재밌긴한데 드림웍스가 헐리웃 스타일로 각색을 참 잘한 듯
디즈니 개새끼야 씨발 이게 어렵냐?
픽사 씨발련들아 이게 어렵냐고
16. 토끼전 : 장재화 글 / 나랏말 출판사
휴머니스트 출판사에서 나온 걸로 읽었어야 했는데 도서관 청구기호 하나만 다르고 저자가 같길래 착각하고 이걸로 읽음;;
근데 휴머니스트꺼 나중에 펼쳐보니까 그냥 똑같더라 출판사만 바뀐 듯?
암튼 토끼전, 별주부전은 1500년 넘은 구술 작품인데 조선 후기까지 널리 퍼져있던 작품이었다고 함.
그만큼 내용이 조금씩 다른 이본이 120개나 된다는데 이 책에서는 가람본 〈별토가〉랑 박봉술이 판소리로 부른 〈수궁가〉를 토대로 번역했다고 함
운율 좋다길래 읽은 건데 사실 전반적으로는 그냥 그랬고 토끼랑 별주부랑 티키타카 하는 부분이 유독 대사가 길고 그만큼 운율을 잘 이끌어내서 재밌었음
근데 씨발 토끼가 별주부 부인 NTR할 줄은 몰랐음;;
저자는 시즌 130519번째 조선 까기 하면서 이게 정절 자체를 문제 삼는 거다~ 토끼의 잔머리가 꽉 막힌 조선 후기 사회를 풍자하는 거다~ 라고 하던데
아무리 봐도 그냥 토쟁이한테 매달릴 정도로 말세인 사회에서는 꼭 그 새끼 개지랄 떠는 거 받아주다가 다 같이 망한다고 까는 작품 같음
대사 티키타카가 좋았다 정도 빼곤 솔직히 좀 별로라 겨레고전문학선집으로 나온 토끼전 하나 새로 빌림
여기에 장끼전이나 구미호 이야기 다 실려있어서 기대 중
이번 달은 얇은 책 가벼운 책으로 권수딸 알차게 쳤다
이제 연말까지 느긋하게 SF 위주로 읽으면서 좋았던 책 몇 권 재독 및 한 해 결산 준비해야디
캐릭터편 번역이 어떻길래...?
알,리 광,군,제 11월11일 앞두고 할인코드 푸는중임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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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할인코드랑 행사품목 확인할수 있음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