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일반 대학 철학과 자유 선택 과목으로 몇 개 들어보고
천주교 신학교 다녀봤고
필리핀에 철학 공부하러 유학 가서 때려쳐 봄.
일단 한국이건 외국이건 간에 공통으로
철학과나 신학과는 교재란 게 아예 없음.
(설령 있다 해도 한국의 내 모교 기준으로 90년대 물가로 만 원 이하 소책자 같은 - 맘 먹고 읽으면 그냥 하루에 다 읽기 가능한 - 이상한 나부랑탱이 씀)
실제 교재는 교수 본인이 준비한 개인 복사 프린트물이거나 개인 강의 노트- 어차피 자기 혼자 보는 노트 - 이거나 그냥 교수 두개골 안에 있는 대뇌 그 자체가 교재임.
그래서 이정우 철학사 책이 철학과 안에선 비추된다.. 이 말 그 자체가 이해가 안 됨.
그건 마치 이정우 철학사가 아닌 다른 철학사는 교재로 잘 쓰인다.. 이런 뉘앙스로 들리는데
애초에 무슨무슨 'XX 철학사' 라는 책이 교재로 쓰이는 경우를
한국에서건 외국에서건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음.
해당 댓글은 삭제되었습니다.
96 학번임. 그러나 철학과나 신학과의 풍토가 요즘이라고 달라지지는 않았을 거란 것에 내 손모가지를 걸 수 있음.
요즘은 쓰던데
근데 철학과 특성상 (특히 한국 대학들에서) 교재는 그냥 '형식적으로' 정하는 듯함. 어차피 그 교재에서 실질적으로 의미있는 건 그 교재의 목차에 나오는 수업 교과 과정의 '순서 뿐(무엇을 먼저 배우고 무엇을 나중에 배우는가)' 이고 실제 내용은 교수가 나눠주는 프린트물이나 교수의 '입술'에서 다 나오던데?
그건 맞는데 일단은 강의에 쓰는 주교재/참고교재를 강의계획서에 적어 주거든요
그래서 막말로 학기 초 첫 수업에서 교수가 소개한 교과서를 아예 사지도 않은 학생도 아무런 문제없이 강의 수강 다 하고 시험 다 보고 학점 받는 게 가능하던데? (실제 내 한국의 모교애서는 철학과 수업에서 교재 사면 바보란 얘기까지 있었음)
ㄴㄴ그 시절 님 학교 학부 시험이 그 수준에서 해결됐겠지. 전공 뜻 없어 졸업만 목표인 학생도 있겠고. 일반화하지 마시길.
학교마다 다름^^ 물론 철학사책 진도를 나간다기 보다 기본 교과서를 두고 참고자료나 문헌들이 수업 내내 보충됨. 원글님, 지금 철학 환경에 계심? 이전보다 환경은 더 다양해졌다고 봄.
그 글에도 댓글 달았는데 이 말이 맞음 원전 발췌독을 할지언정 철학사책을 읽히진 않음
20년 전 지식을 이렇게 단언하는 건 틀 특징임? 대충 철학과 위에서부터 개론 강의계획서 보면 알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