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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하라는 이름이 테나보다 더 예쁘다
하지만, 그녀의 이름은 아니다
재밌었다. 역시나 르 귄이다
하나의 완결된 (그러나 언제나 완전하지는 않은) 닫힌 세계에 외계인이 들어와 휘젓고는, 닫힌 세계에 속해있던 인물과 하나 되며 더 높은 세계를 인지하는 이야기
르 귄이 그려온 그 테마가 여기서도 반복된다
10대 초중반일 테나와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게드의 콤비
여느 지브리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식으로, 이 소설의 장면들을 떠올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어스시에서, 나는 자주 놀랐다
맞아, 르 귄이 이런 것도 쓸 수 있었지. 하고
분명히 거대한 주제를 공유하고 있지만, 확실히 후기 작품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
싱그럽게 피어나는 생명력이라고나 해야 할까
테나의 갈대 같으면서도 동시에 한결같은 감정을 묘사하는 문장들에서, 그리움과 생경함을 함께 느꼈다
참으로 재미있다
테나는 역시...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엽다. 그러면서도 강하다. 르 귄이 만들어낸 많은 캐릭터들처럼, 강하다
그것이, 그녀의 강함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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