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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부터 불륜으로 시작해서 뭔가 막장스러운 진행을 기대하고 읽음.
- 정작 안나 얘기는 많이 안 나옴. 그러면 제목을 왜 이렇게 지은 거야?
- 여러 인물들이 나와서 대하소설을 읽는 느낌이 있음. 심리묘사는 확실히 대단함.
- 중간중간 농업제도 등에 대한 사상이나 토론이 마구 길어지는 대목들이 있는데, 왜 이렇게까지 한 건지 이해가 안 됨. 어째서 드라마 속에 백분토론이 들어가 있나 싶음. 토론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굳이 그 얘기를 지금 해야 돼? 라는 생각이 자꾸 듬.
- 그러다가 마지막엔 주인공 안나도 아닌, 레빈의 개똥철학으로 마무리. 결국 그러니까 톨스토이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런 사상을 얘기하고 싶었구나. 말 좀 통하는 어른일 줄 알았더니 교회 다니면 천국 간다는 꼰대 할아버지의 잔소리 같아서 짜게 식음.
감상 보니까 시간날렸네
뭐 완전히 그 정도는 아니고, 나름 재미는 있었음.
안나의 허위와 기만을 말하지만 정작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사교계의 아이러니랑 이상은 있지만 현실에 무지한 레빈의 사고가 경험, 인간관계를 통해 변화하는 과정, 레빈 안나 돌리 세 커플의 감정, 사고, 처지등이 어떻게 서로 엮여서 변화하는지 바라보면 좋음 카4레닌 심리변화, 사교계에서 브론스키와 안나에대한 다른 태도 등등도 있고
신앙고백하는 듯한 결말 때문에 거시기했는데 한번 더 읽어봘게. 감상 포인트 잪어줘서 고마워.
8부는 솔직히 나도 짜게 식더라 7부에서 끝났으면 좋았을 듯 그래도 농업제도 등에 대한 토론은 당대 지주 계층의 삶의 방식을 보여주는 관점에서는 필요한 부분이었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