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을 굳이 300페이지짜리로 만든게 좀 어거지같다고 생각한다
1/3로 충분히 줄일 수 있는 내용이다.
결말에 모든걸 다 때려박은 구성인데, 거기까지 가는데 너무 지루하고 너무 설정이 작위적이다.
인간들을 지하실로 끌고가는 대목도 너무 억지고
'한사람은 남아야하는데 그순간 2층과 1층은 단절이 된다'라는 설정도 너무 반전을 위한 끼워맞추기같다.
나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지하에 갖혀있고 물이 차오르는판인데
'딱히 할 일이 없어서 각자 방에서 지냈다' 이러는 대목이 몇번이나 반복하여 나온다.
장난하나?
차라리 물이 차오르는 속도를 빠르게 설정해서 전체 기간을 일주일이 아니라 삼일 정도로 줄이고
긴박감을 높여야 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이 인간들이 너무 평온하다.
소설 중간부터 읽으면 이놈들이 죽기직전 상황인지 아님 어디 휴향지에 놀러와서 하루종일 놀아 피곤한나머지
각자 방에서 쉬고있는지 구분이 안될 정도이다. 게다가 사람이 셋이나 죽었는데도.
사실 추리부분을 떼어놓고보맨 재난영화나 마찬가지인데 인물들중에 정상적으로 행동하는사람은 야자키가족들 밖에 없다.
야자키가족들만이 '지금 범인따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나가고 봐야지' 라는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인물들이다.
일주일후면 물이차올라 죽을지경인데 씹선비마냥 엣헴거리며 범인이나 찾고앉아있는 주인공들을 보며
야자키가족들은 얼마나 이를 갈았을까.
야자키가족을 애도합니다. 나머지들은 뒤져도 쌈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