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78e58076b5836cf139e681ec4781746c13513586be59239930e9ba571668e756


2015년에 나온 옌롄커 신작, 해가 죽던 날 다
읽었습니다

일단 총평은 딩씨 마을의 꿈이랑 비슷하지만 거기서 한발짝 더 나아간 더 복합적이고 더 좋은 작품, 모옌의 개구리의 비견될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옌씨가 노벨상을 타고 싶은 야심이 보이는 작품인듯함

옌롄커 소설은 딩씨 마을의 꿈 밖에 안읽어봤는데, 마을 단위로 진행되고 사람 많이 죽고 사건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이나 전개도 좀 비슷함 문체도 당연히 비슷함 그리고 해가 죽던 날이 더 잔인하고 유혈이 낭자함

500페이지가 넘는 장편인데 24시간정도? 하루에 벌어진 일들을 서술하고 있어서 전개가 느리고 행동들을 디테일하게 서술함. 갤주처럼 풍경묘사가 유려한 느낌은 아니고, 옌롄커 특성상 똑같은 말 반복하는 문체인 점도 있음. 물론 그 하루만 다루는 건 아니고 과거 얘기도 나오긴하지만 뒤로 갈수록 느려지고, 특히 후반부랑 결말이 꾹꾹 눌러쓴 감성이 확실히 사로잡음

딩씨 마을은 쫌 비관적인 스탠스의 작품이라고 생각하는데, 해가 죽던 날은 각각 인물들과 설정이 더 섬세하고 복잡적이고 더욱 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줌

역자 코멘트 시작부터 이 소설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얘기하는데, 중국에서 금서 당할만하다고 생각 들긴했음 ㅋㅋㅋ 옌씨도 이거 쓰면서 출판될거라고 기대 안했을듯

옌롄커 이름과 작품이 내부에서 직접 나오기도 해서 오토픽션적인 요소도 있음 분량이 작지 않음

추천함 명작임 결말이 특히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