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아기처럼 오브라이언에게 매달려, 어깨를 감싼 묵직한 팔에서 희한하게도 위안을 받았다.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보호자이고, 그 고통은 외부의 다른 곳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 고통에서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오브라이언 같았다. “자넨 배우는 게 느리군, 윈스턴.” 오브라이언이 상냥하게 말했다.
너무나도 추하고 너무나도 지적인, 주름진 엄한 얼굴을 보자 심장이 쿵쿵 뛰는 것 같았다. 만약 움직일 수 있었다면, 그는 손을 뻗어 오브라이언의 팔을 잡았을 것이다. 이 순간처럼 그를 깊이 사랑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단순히 그가 고통을 멈춰 주었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근본적으로는 오브라이언이 친구이든 적이든 상관없다는 오래전 생각이 되살아났다. 오브라이언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였다. 어쩌면 사람은 사랑받기보다는 이해받기를 더 원할지도 몰랐다.
오브라이언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본인은 작년에 독서 입문하고 여태까지 책 170권을 읽었는데
오브라이언만큼 주기적으로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
나는 그를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처음으로 책속 등장인물에게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사람이니까...
그에 대한 기억을 다른 책들로 덮어보려했지만 오브라이언은 여러 등장인물들의 인파를 헤치고 뚫고 나와 자신의 존재를 과시할 뿐이었다...
그에게서 상냥한 가르침을 다시 받고싶다.
2 더하기 2는 3이 될 수도 있고 5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듬직한 형아긴 하지
오브라이언은 ㅇ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