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를 여해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는


작가가 완결을 못내서 죽어버려서 대필작가가 마지막권을 대신 썻는데


읽는 내내 재밌긴 해도 그래도 원작 작가보다는 좀 딸리네~ 그 느낌을 못살렸네~ 같은 생각 하면서 읽었는데


다 읽고 뒤페이지에 있는 역자 후기에


"누군가가 끝내지 못한 이야기를 이어서 쓴다는 것은 무조건 손해보는 일이다. 잘 쓰면 평범하게 취급되고, 못 쓰면 무조건 욕을 먹는다. 끝내지 못한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어준 대필작가에 감사를 보낸다."


대충 이런 글귀 써져있었는데


그거 읽고 존나 창피해서 얼굴 씨벌개졌음..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드래곤 폴리모프 아내 뒷이야기도, 


이어서 쓴 이야기가 별로라고 사람들이 안좋은 평가를 내리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해서 길을 잃어버린 독자들을 마침표까지 이끌어준 대필 작가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함


진짜 앰창 못쓴거면 욕해야겠지만 뭐.


책보다 역자 후기에서 더 많은 교훈을 얻었던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