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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창간된 ’스카토피아‘

너무 마니악해서 4호까지밖에 나오지 못했지만

지금까지도 전설의 잡지로 회자됨

창간호의 권두 논문 ‘스카토로 성찰’ 에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소년>, 미시마 유키오의 <가면의 고백>등을 인용하고 있음.

잡지의 권말에는 비장한 선언문인 ‘스카톨로지 동호회 설립의 변’이 실려있는데 다음과 같은 내용임.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반드시 고통이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이 특히 현재의 시민적 도덕에 반하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두려워하며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으면, 낡은 도덕으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해방은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현재 일본 전국에 몇 명 정도의 스카트로마니아가 존재하는 걸까요? 정확한 수치는 알 길이 없지만, 매일 편집부에 오는 편지, 그리고 전화, 혹은 직접 편집부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수로 볼 때, 그 잠재적인 숫자는 상당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개인의 행동은 아무것에도 제약 받지 않고, 완전히 독자적인 기준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개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 않을까요. 공유할 수 있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이 모이면, 개인의 한계를 넘어선 많은 일, 정보 교환, 트러블이나 고통에 대한 많은 조언,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 같은 동호인이 있다는 연대감과, 거기에 입각한 용기가 생겨나는 게 아닐까요.
스카토피아 편집부는 여기에 선언합니다, 스카토로마니아 친구 모임의 창립을!'


이 잡지를 낸 출판사 군에이샤는
현대 일본 미소녀 서브컬쳐의 원류인 80년대 로리콘 붐의 주역들이 모여있는 출판사였음 
코미케, 에로망가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인데 다루기엔 지면이 부족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