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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21년도에 사서 24년도에 완독했네;;
분량도 상당했고, 일본 특유의 문장이라고 해야하나 그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읽는데 애도 많이 먹었다.
최근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읽어봤고 오늘 드디어 완독했다.
여운으로 따지면, 풀꽃이 더 강하긴 하다만, 풀꽃은 마음이 허전하고 공허했고, 노숲은 머리가 가득찼음. 유와 무의 차이 같음.
내가 기억나는 장면이라면... 특공대(반딧불이 가져다주는거),나가사와 선배와 히쓰미의 말다툼 그리고 히쓰미의 최후, 미도리와 불난 집 보는 장면, 미도리 아버지 간호, 레코드 알바하다가 부상 당하는거, 레이코씨 주름과 와타나베의 입의 조화..그외에도 많은 장면이 스쳐지나갔음
대부분이 일상적인 요소가 강함. 이게 싫으면 안 맞을거임. 나도 가끔 지루할때가 있었음.
독서 입문서로는 최고라고 생각함. 수위 높은거 빼면, 이거 하나만으로도 하루키가 노문상 후보에 오를만하다고 봄. 이런 작품 몇개만 더 썼으면(그 장면만 없는걸로), 충분히 수상 가능성 있을텐데 나이도 나이이고, 30대때 쓴거라서 그때만이 나타날수 있는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할거 같아서 아쉬움..
갠적으로는 마음에 든 작품이라서, 풀꽃과 함께 다시 읽어볼거임.
레이코씨의 주름 잘익었잖아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