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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봐주십쇼

1. 열린책들: 외관이 아름다운 편. 그러나 특유의 고집스러운
된소리 표기 철칙이 수많은 독자들을 개킹받게 한다.(ex: 뿌쉬낀
ㅇㅈㄹ) + 행간이 좁아서 가독성이 떨어진다.

2. 민음사: 괜찮은 번역이 많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책이 못생겨서 별로 사고 싶진 않다. 세로로 유난히 긴 판형인데, 실속도 없고
기괴하기만 하다.

3. 을유문화사: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 그러나 각주가
아니라 미주라서 너는 10점 감점이다.

4. 펭권클래식: 모든 면에서 진짜 딱 무난하다. 근데 또 굳이
찾아서 읽진 않는다.

5. 문학동네: 디자인도 이쁘고 명번역도 많다. 개인적으로 최애
출판사. 그러나 돈이 안 돼서 그런지 몇 년 전부터 양장본을 내지
않는다고 한다. 낭만력에서 치명적인 감점을 줄 수밖에 없다.

6. 문예출판사: 펭귄처럼 딱히 존재감은 없다. 하지만 메이저
출판사들이 가끔 발번역을 할 때마다 캐리하곤 한다.(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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