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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직접 겪은 에베레스트 등반 중 일어난 사고에 관한 이야기인데, 여러가지 사람에 관한 얘기가 있지만 이 얘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음


등반대장이 작년에 고객중 한사람을 정상까지 못 올려보냄. 근데 그 사람은 그게 인생의 목표중 하나였어서, 등반대장이 그 사람을 계속 설득해서 다음년도에도 또 오라고 함(10번도 넘게 전화 걸고 등반 요금도 대폭 할인해줬다고). 근데 올해 와보니 또 정상 직전에 힘이 다 빠져서 엄청 느리게 올라가는거임.

안전 문제로 원래대로라면 2시를 넘기면 다 포기하고 하산시켜야 하는데 그 사람한테 차마 또 돌아가라고 할 수는 없어서 좀 무리해서 4시까지 그 사람을 기다리고 같이 내려갔는데 가다가 산악 폭풍을 만남.

거기서 등반대장 혼자서라면 어떻게든 내려갈수 있는 상황이였고, 아래서 통신 하던 사람들도 그게 못할 짓이긴 하지만 그 사람 포기하고 내려오라고 함. 하지만 그렇게까지 되니까 포기 못하고 같이 하산하다 결국 그 사람은 죽고, 본인도 혼자 내려오다가 중간쯤에서 고립되서 죽게 됨

인정, 의리라던가 꿈이라던가 책임감이라던가.. 이런거에 대한 생각이 계속 씁쓸하게 드는 얘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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