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4편으로 구성돼있는데 1 2 3은 그냥 작가가 한번쯤 말하고 싶었던 잡문을 끼워파는 듯한 느낌이고 4번째가 본체인듯함
전체적으로 그쪽 사상 느낌이 나지만 개인적으론 첫번째 말곤 그렇게까지 심하진 않다 생각함
아니면 첫번째에서 예방접종 쎄게해서 뒤에게 좀 약하게 느껴졌나? 아무튼 첫번째 빼곤 그런 사상에 푹 절여져서 몇장마다 기분이 상할 수준은 아님
사실 첫번째도 그정도까진 아니기도 하고 ㅇㅇ
첫번째 단편소설 초대 는 미스테리 느낌 나다가 살인으로 확 트는데 구성은 마음에 들었지만 주인공 목에 박힌 가시가 은유하는게 조금 노골적인 느낌임
특히 이거 가시를 어떻게 처리하냐에 대해 해석이 전혀 다르게 갈릴 수 있는걸 구체적인 언급을 그냥 안하고 결말로 넘어가버리는게 그쪽 테이스트가 반영된듯
다만 완성도는 4번째 단편 다음으로 높다 봄
도토리 키재기긴 하지만 미스테리에서 반쯤 호러로 분위기를 확 트는게 마음에 드는 편
두번째 단편소설 습지의 사랑 은 뭔가..... 아쉬움
지박령 2명의 우정? 이 소재인데 환경파괴에 대한 비판이 첨가된
이쪽은 좀 슴슴한 맛인거 같음
좀더 맛있게 쓸 수 있었을거 같은데 간단하게 쓰고 그친듯
+) 골프장 개발하려는 양반들, 그것도 현장직이라면 뭐 남자인게 당연하겠지만 바로 앞 단편에서 그런 냄새가 났던지라 왠지 악역을 정하고 설정이 추가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좀 드네
사실 우리 어머니도 골프 엄청 좋아하시다 보니 골프 = 남성들의 스포츠로 간주하는게 맞나 싶고
세번째 단편소설 칵테일, 러브, 좀비 는 제목이 까리한거에 비해 이쪽도 좀 애매함
일단 제목 분석해보면 좀비는 확실하고, 칵테일은 뱀술 얘기하는거 같은데 러브는.....? 그냥 가족간의 사랑?
과학적 고증은 매우 아쉽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오컬트 쪽인걸 생각해보면 넘어가줄만하다 봄
가부장적 문화에 대한 비판이 주된 요소인거 같은데 그런거치곤 모녀가 다소 무능하게 묘사되서 누가 누굴 비판하냐는 생각이 들더라
뭐 명확한 대책도 없이 비판하려면 이렇게 어중간한 느낌인게 맞는거 같긴 함
네번째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는 서술트릭 이용한 루프물인게 엄청 인상적이었음
완성도도 높고 결국 비극으로 이어지는게 미스테리 오컬트 단편집에 제일 어울리는 단편인듯
뭐라 더 덧붙일 말은 별달리 없고 그냥 괜찮은 작품이다 정도
4번째 작품은 그럭저럭 괜찮고 나머지는 그냥 평작이라 생각함
그래도 작가 다른 책도 있으면 한번쯤은 읽어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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