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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설명하려는 내용을 보면 '재산'이 더 맞음. 근데 제목의 운율을 맞추고 싶어서 일부러 자산이라고 표기했음.

이 글은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대한 리뷰임.
기본적으로 중심 내용 자체는 그의 유명한 장편, "위대한 개츠비"와도 연결점이 있음. 둘다 부호의 호화로운 터전을 화려하게 묘사함. 그리고 그들이 몰락하는 것으로 이야기를 끝내서 비참함을 부가시킴.
다만 중대한 차이가 있다면 그건 인물의 입체성에 있음. 개츠비는 입체성을 가진 인물로서, 독자는 그에게 다양한 감상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음. 다만 이 책에서 개츠비의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는 브래독 워싱턴은 그렇지 않음. 그는 입체적인 인물이라기보다 단순 악역에 가까움.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납치하고 죽였음. 그에 대해서 일말의 참회 등도 보여주지 않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악인인 채로 최후를 맞이함. 따라서 그는 이 작품에서는 중심인물이라고 볼 수 없음. 주인공을 초대하는 브래독의 아들도 마찬가지.

주인공을 제외했을 때에, 중심인물은 역시 브래독의 딸 2명이겠지.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가 제목과 관계가 있음.
극중의 워싱턴 집안은 리츠칼튼 호텔만큼 커다란 다이아몬드 원석으로 된 산을 가지게 된 이후로 고립된 삶을 살아가게 됨. 3대를 잇는 긴 시간 동안. 이유는 주인공을 초대한 친구가 이야기 해줌. 너무나 커다란 다이아몬드이기에 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여지가 있고, 그렇기에 미 정부가 그들에게 불이익을 줄 확률이 높다는 게 그 이유였음. 이러한 이유 때문에 그들은 100년 가까이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었음. 다이아몬드가 있는 깊은 산속 오지에 숨어서.
묘사에 따르면, 워싱턴 가의 흑인 하인들은 노예 제도가 폐지된 것도 몰라서 아직도 노예 노릇을 하고 있을 지경임. 당연히 외부에 나갈 수 있는 것도 브래독의 아들 뿐이었고, 두 명의 딸들은 여전히 집에 있어야 했음.
주인공은 중반부부터 둘 중 막내딸과 교류를 하게 됨. 그리고 끝내 키스까지 하면서 두 인물은 사랑에 빠짐.
그러던 중 주인공은 막내딸에게 워싱턴 가의 정체의 입막음을 위해 살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됨.
그리하여 둘은 맏딸과 함께 산을 넘어서 도망칠 계획을 세움. 그러나 계획 당일에 결국 워싱턴 가의 영지에서 미군과 브래독의 사병 간의 교전이 이루어지면서 가문이 몰락하게 됨. 참고로 워싱턴 내외와 그 아들은 자폭으로 생을 마감함. 그리고 간신히 도망친 딸들과 주인공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 하는 것으로 소설은 끝남.

결과적으로는 가문이 망해서 도망치길 잘했다는 느낌이긴 함. 근데 중요한 건 워싱턴 가의 두 딸들은 가문이 건재할 시점에 이미 자유를 찾아 도주하고자 했다는 점임.
그 부분을 읽고는 역시 금전보다 행동의 자유라는 게 인간에게 더 기본적인 가치가 아닐까 싶었음.
너무 지나치게 내용 요약이 많이 들어간 것 같음. 다만 중요한 요소들을 생략하면 하려는 말이 잘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서 썼음.
독갤의 다른 감상문들은 물론이고, 지금껏 내가 써온 것들과 비교했을 때도 좋은 감상문은 아닌 것 같긴 함. 양해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