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함 ㅇㅇ 글빨이 좋음
그리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음
우선 연의 형성에 큰 역할을 했을것이라 추측되는 사람은 알다시피 나관중이라는 원말명초시기 활동했던 작가임
그뒤로 나관중이 쓴 책이 인기가 좋았는지, 바턴을 이어받은 작가들에 의해 판본들이 계속 튀어나옴
그렇게 청나라 시기까지 여러 판본이 유통되다가 모종강이라는 사람이 사실상 완성본을 만들어냄
거진 수백년간 수많은 작가들에 의해 다듬어진거임
특히나 모종강본의 경우 모종강의 아버지로부터 작업을 물려받아서 완성한거니 2대에 걸쳐 작업한거
그에 비해 다른 연의류는 그렇게까지 인기가 없다보니
많은 작가(라고 하지만 현대로 보자면 편집자/비평가에 가까운)들이 들러붙질 않았음
그러니 삼국연의에 비해서는 완성도가 떨어지고 실제로도
삼국연의 외에는 그렇게 고평가 받는 연의가 존재하지 않음
그래서 초한지, 열국지, 봉신연의가 몇대기서니 하는 이름으로 묶여 언급되는 일도 없고, 문학사적으로도 그닥 평가를 못받음
이문열 작가가 초한지 번역만 하려다가 "소설이 뭐 이래?" 하면서 자기가 역사서인 사기 기반으로 창작해버렸다는 일화도 어느정도 이해는 감 ㅇㅇ
덧붙여서
삼국지는 일본에도 어떤 판본이 전해져가지고
17세기 코난 분산이라는 사람이 자체적인 판본을 내놨었고
그걸 바탕으로 근현대에(1930년대인가 그럼) 요시카와 에이지가 삼국지를 내놓으면서
다시 한번 삼국지 양대 판본이라 불리는 요시카와본이 등장했음
이것만봐도 생명력이 엄청 긴 이야기라고 볼 수 있지 다른 연의에 비해서 ㅇㅇ
결론은
사람들이 징그렇게 좋아해서 징그럽게 오랫동안 들러붙어 마개조해왔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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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ㅇㅇ 국내 베셀 중에서 고를거면 박종화-정비석-이문열-황석영-리동혁 중에서 고르면 되고, 아니면 본문에서 언급한 요시카와본을 봐도 되고 ㅇㅇ
재밌으니 인재가 모이고 인재가 모이니 더 재밌어지고 선순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