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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동안 시간 날때 한 장 정도 읽으면서 5장까지 읽어둔 거 마침 오후에 수업 없고 오늘 오전도 휴강이라 오후 6시 쯤부터 지금까지 도서관에 앉아서 6장부터 13장까지 다 읽었음
초반 4~5장까지 읽을 땐 따로 읽어도 별 생각 안들었는데 골짜기마을에서 본격적으로 뭔가 하기 시작할 때부터는 끊어 읽기엔 아쉬워서 저녁도 거르고 다 읽은 듯.
급식 시절의 취향이었으면 후반부에 몰입도 높은 전개를 하다 12장에서 다카시가 세번째 격발로 자살하고 미쓰가 올라가서 발견하고 소설이 끝나버리는, 생각할 여지를 남겨둔 새드엔딩을 좋아했을 것 같은데... 오히려 오에의 소설이라는 걸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핵심이 13장인 것 같음
개인적인 체험은 약간은 억지스럽다고도 생각될만한 작위적인 해피엔딩이었다면 만엔원년은 13장의 분량을 길게 잡아서 앞서 생겨있던 여러가지 오해, 착각 등을 다 해소하고 반성하고 다시 새 삶을 찾으려하는, 개인적인 체험에 비해서는 자연스럽고 탄탄하게 긍정적으로 소설을 마무리 하는 느낌
그냥 개인적으로 꽂힌 부분인데 작중의 뿌리(根)를 내린다는 표현과 미쓰, 다카의 집안의 성이 네도코로(根所)라는 점. 실제로 있는 성인지는 귀찮아서 안찾아봤는데 작위적인 성을 사용하고 작중에서 위와 같은 표현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13장의 마무리에서 다시 어떤 방식으로든 언급을 해주었으면 어떤 느낌이었을까.
다음은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오후의 예항/짐승들의 유희 중에 머부터 읽을까
나는 겐자부로 소설 이제 못읽겠능.. 너무 읽기 힘들고 피곤해져.
저는 그 쪽이 오히려 매력적이라고 느끼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