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르소가 레몽과 아랍인의 싸움을 중재한 이유가 뭐임?
총을 쏜 이유나 법정에서 왜 그렇게 진술했는지는 이해가 되는데, 이건 잘 납득이 안 됨

뫼르소는 삶의 사건이나 관계에 강한 의지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니까
레몽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도, 마리랑 데이트를 하는 것도 그냥 자연스럽게 상황에 따라가는 태도에서 나온 거고,
삶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살아가는 인물이니까

근데 그럼 왜 싸움을 굳이 중재함?
레몽이 부탁한 것도 아니고, 마리랑 데이트처럼 즐거운 것도 아니었는데?
그냥 내버려 두고 흘러가는 대로 둘 수 있었잖음

총을 쏜 건 단순히 햇빛이 너무 눈부시고 환경적으로 불편해서 우발적으로 한 행동 같고,
법정에서 그렇게 진술한 것도 뫼르소가 사회적 기대랑 완전히 단절된 사람이라 그런 거라고 봄

근데 싸움을 중재한 이유는 이해가  잘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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