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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책이라곤 어릴 때 읽은 해리 포터, 모비 딕, 대부, 신 이후로 안 읽고 살다가 소설좀 파볼까 하고 소설 찾는 중에 인스타 등지에서 추천이 ㅈㄴ 뜨길래 걍 알라딘에서 사 봄
사고 배송 중에 우연히 독갤 봤는데 씹쓰레기 소설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라 음악으로 따지면 잔나비나 최성 양홍원같은 작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 유사 첫 경험이 더럽혀질 것 같은 좆됨을 감지해 두려운 마음으로 읽어봄.
분량이 얼마 되진 않아서 하루 만에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론 내 짧은 식견으로 보기엔 걱정하던 거 만큼 좆같은 소설은 아녔던 것 같고 그렇다고 개쩌는 소설도 아녔음.
주인공의 행동이나 가난에 대한 당위성같은게 독갤 여론처럼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공감이 되진 않음. 걍 대부분은 동정 선에서 끝났던 것 같음.
주제 의식도 마찬가지였고. 후반엔 특히 너무 주입시키는 거 같아서 속이 뻥~울컥울컥 같은 그런 느낌이었음.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중상ㅌㅊ정도의 분위기와 문장 사이에 가끔씩 꽤나 좆같고 유치한 문장이 껴있는 정도라 읽는데 불쾌하고 힘들진 않았다
그래서 결론은 3/5정도 평작으로 느껴졌다
근데 기억 다날아가고 독해력 좆박은 상황에서 한 유사 첫 독서를 이렇게 평이 갈리는 책으로 고르고 나도 딱 그 중간정도 감상이라 내가 제대로 보고 판단한 건지 모르겠네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담엔 같이 산 농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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