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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었는데
책 자체는 괜찮은 것 같다
왜 재미없었냐 하면 나는 다 아는 이야기라서 그렇다
종교에 대해 적당히 관심이 있어 책을 몇 권 읽으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이것도 또 다른 개론서란 말이다!)
종교 전반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믿음이 있어도 다른 종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저 엑스터시라는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 할 사람이 많을 것 같은데
저자는 비교종교학과 신비주의를 연구하는 학자이고
종교적 체험으로서의 엑스터시와 종교 그 자체를 결코 떼어놓을 수 없다고 주장하며, 그것을 중점적으로 다룬 분야가 신비주의라고 한다
이런 종교적 체험은 흔히들 임사 체험이라고 불리는 그것인데
여러 다른 종류의 종교인들은 물론 종교와 무관한 일반인들 까지 비슷한 묘사를 하는 것이 그저 뇌의 버그라고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하며
이를 종교 전반이 다루는 형이상학적 실체와 합일하는 순간, 즉 엑스터시라고 말한다
뭐... 나도 직접 겪어보진 않아서 모르겠다만
‘나 밖에 서다’ 라는 의미의 엑스터시는 확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가라타니의 트랜스크리틱과 같은 태도다. 그것만이 올바른 시점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다. 초월론적 태도, 상상된 미래의 타자. 나는 다시 트랜스크리틱을 마저 읽으러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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