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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인간병>. 작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 1925~70년)의 대표작 '금각사'의 초기 구상을 담은 미공개 서신이 발견됐다. 55년 11월 취재를 바탕으로 정리한 '금각사 창작노트' 이전 가장 오래된 구상 자료로 추정되며, 전문가들은 '미시마 연구의 공백을 메울 중요한 자료'로 주목하고 있다. 미시마는 25일 54번째 기일을 맞는다.인간병>인간병>

이번에 발견된 편지는 미시마가 문예지 '신조'의 편집자였던 고(故) 스가와라 구니타카(菅原国隆)에게 보낸 편지다. 스가와라 씨의 가족이 자택 정리 중에 발견해 시라유리여자대학 이노우에 다카하시 교수(일본근대문학)가 확인했다.  

이 중 금각사에 관한 편지는 편지지 2장에 쓰여져 있으며, 날짜는 6월 10일이다. 봉투에 소인이 없어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시마의 서체나 기재된 당시 주소, 창작노트와의 유사점 등의 내용으로 보아 55년으로 이노우에 교수는 특정했다.

구상 기간은 반년
 
“어젯밤, 내년도 '신조' 작품의 첫 번째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미시마는 편지의 서두에서 이렇게 보고하고 있는데, 소설의 구상이 탄생한 직후에 쓰여졌음을 알 수 있다. 바로 편집자에게 전하는 모습에서, 서둘러 편지를 쓰는 것으로 유명한 미시마답게 흥분한 기색이 느껴진다.  

”제목은 '인간병'(인간 존재라는 병의 치료법에 대해) 또는 '인간 병원'입니다“

제목을 밝힌 후, 주인공의 설정과 전개를 이렇게 이어간다.  

“주인공은 사회적, 계급적, 성적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이자 예술가로 설정합니다. 수기의 형태로, 주인공은 자신의 병을 하나하나 치유해 나갑니다. 물질의 힘으로, 또 의지의 힘으로”

'금각사'는 이듬해인 56년 신조 1월호에서 연재가 시작된다. 편지의 날짜를 기점으로 생각하면 연재 시작까지 반년 정도의 속도로 창작이 진행된 것이다. 

이노우에 교수에 따르면 <인간병>이라는 원제는 인간의 존재 자체가 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담겨 있으며, 치료 방법을 모색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한다.인간병>인간병>



일본 근대문학관에서 11월 30일부터 미시마 탄생 100주년 전시 하는데 거기서 공개된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