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하루키를 읽을 만큼 읽었다고 생각해. 


어느 정도 읽었다가 늘 비슷한 감성으로 책을 쓰는 것 같아서 더 이상 책을 사지 않았는데.. 


그러다가 하루키의 최고의 작품이라고들 하길래 "해변의 카프카"를 사서 읽었는데.. 


필력은 어디가는게 아니더라고. 흡인력 있게 잘썼는데, 근데.. 


서로 다른 두 세상 사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합쳐지는 것은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원더랜드"를 보는 것 같았어. 


뭐 오이디푸스 신화를 짬뽕했다는 측면에서는 많이 다르긴 해. 


카프카의 환상을 서술하는 중후반부부터 나는 좀 많이 집중이 식었음. 자신의 머리속으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다 보니 이게 뭔가.. 싶어서..(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감상평임 뭐라 하지마라.ㅋ)

  


여튼 내 하루키 베스트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원더랜드" 임. 일각수의 꿈일 수도 있고 ㅋㅋㅋ 


이야기 구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이상의 얘기는 없다고 생각해. 


다들 하루키 베스트가 뭐야?


아.. 덧붙이는 질문으로는... 해변의 카프카 외에 태엽 감는 새를 추천하는데.. 태엽 감는 새는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