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어서 쓴 건 박문재 같은데 (주석 설명 있기도 하고)
같은 글 놓고 비교했을 때 어떤 것 같음?


5 어떤 순간에도 로마인답게, 남자답게 꾸밈없는 위엄과 자연스러운 호의와 독립심과 정의감을 갖고 의연하게 행하고, 다른 생각일랑 모두 버려라. 모든 행동을 네 인생의 마지막 행동으로 여긴다면, 온갖 무(無)목적성과 격정에 이끌려 이성적 판단으로부터 벗어나는 것과 위선과 이기심과 주어진 운명에 불만을 터뜨리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너는 능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너도 보다시피 사람들은 몇 가지만 극복하면 신을 두려워하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은가! 이런 가르침을 따르는 자에게는 신들도 더이상은 요구하지 않을 것이다.

6 혼이여, 너는 자신을 학대하고 있구나. 그러면 너는 자신을 존중할 기회를 다시는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 인생은 짧고, 네 인생도 거의 끝나간다. 하지만 너는 아직도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타인의 혼에서 행복을 찾는구나!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 천병희 옮감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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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아우렐리우스의 사색적 기록 명상록 스토아적 철인으로서 격무에 시달리는 황제로서의 사상과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로 인간 아우렐리우스의 고뇌가 나타난다그는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의 자millie.page.link



5. 매 순간마다 로마인답게, 그리고 남자답게, 꾸밈없는 당당함과 동포애와 독립심과 정의감을 가지고서 자신에게 맡겨진 소임을 정확하고 꼼꼼하게 사심 없이 완수하고, 다른 잡념들은 모두 다 버려라. 어떤 일을 할 때마다 마치 그 일이 이 땅에서 네가 하는 마지막 일인 것처럼 행하고, 네가 의도적으로 이성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너의 감정에 이끌려서 제멋대로 행하지 않으며, 위선과 이기심과 네게 주어진 운명에 대한 불만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면, 너는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람이 몇 가지만 잘 이겨내면 경건하고 복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너도 알지 않는가. 그렇게 행하며 살아가는 자에게는 신들조차도 더 이상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법이다.

6. 오, 나의 정신이여, 너는 네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네 자신을 존귀하게 할 기회를 스스로 없애 버리는 것이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너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너는 네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마치 너의 행복이 달려 있다는 듯이 다른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너의 행복을 찾고 있구나.

- <명상록_현대지성클래식18>,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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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_현대지성클래식18그리스어 원전 완역판 하버드대 옥스포드대 시카고대 필독 고전1년에 두 번은 꼭 읽는다 빌 클린턴前 미국 대통령현대지성에서 출간한 명상록은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한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이다 여기에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millie.page.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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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자연이 무능하거나 솜씨가 부족해서 선인과 악인에게 아무 구별 없이 똑같이 선과 악이 주어지게 하는 과오를 저지를 수는 없다. 그러나 죽음과 삶, 명성과 불명예, 고통과 쾌락, 부와 가난, 이 모든 것은 선인에게도 악인에게도 똑같이 주어지며 명예롭지도 부끄럽지도 않다. 따라서 이런 것들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다.

-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지음 / 천병희 옮감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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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록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은 아우렐리우스의 사색적 기록 명상록 스토아적 철인으로서 격무에 시달리는 황제로서의 사상과 경험을 토대로 쓴 에세이로 인간 아우렐리우스의 고뇌가 나타난다그는 모든 것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어떠한 외부의 자millie.page.link



우주의 본성이 능력이나 솜씨가 없어서 유익한 일과 해로운 일이 선한 자들과 악한 자들 구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게 한다는 것이 말이 되겠는가. 그러므로 선한 자들에게나 악한 자들에게나 똑같이 일어나는 죽음과 삶, 명예와 불명예, 고통과 쾌락, 부와 가난은 그 자체로는 사람을 존귀하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부끄럽게 하는 것도 아니며 진정으로 유익한 일도 아니고 해로운 일도 아니다.

  8 운명에 의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할당되는 이런 일들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 사람에게 유익한 것도 아니고 해로운 것도 아니다. 스토아 철학에서는 이런 것들을 인간의 참된 행복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가치중립적인” 것들이라고 말한다. 마르쿠스는 우리가 이런 가치중립적인 것들로 인해 괴로움을 겪거나 해악을 입는 것은 이런 것들에 대해 좋다거나 나쁘다는 판단을 우리 자신이 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따라서 이런 것들에 대한 판단을 멈추는 것이 지혜롭고 마땅한 일이라고 말한다.

- <명상록_현대지성클래식18>,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지음, 박문재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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