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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쩌허우는 중국 철학은 무술에서 예로, 예에서 인으로의 이행을 거쳤다고 본다. 고대 중국에서 조상숭배는 천신숭배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는데, 巫는 이 숭배의 매개로서 작용했고 군왕은 최고의 무가 되었다. 무술의 특징은 매우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목표를 갖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술 의례를 통해서 하늘을 강박하고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상상한다. 무술 의례는 광적인 도취 속에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도 엄격한 절차적 형식을 따름으로써 이지적인 요소가 광적인 정감과 결합될 수 있다.

巫君의 합일은 시간이 흐르면서 무술을 점점 더 이성화시켰다. 전쟁, 천문, 역사 경험 등을 통해서 점차 광적인 도취는 줄어들게 되었다.  주공이 예악을 제정한 것은 이러한 이성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하늘과 소통하는 무술 의례를 전면적인 사회 규범으로 체계화, 이성화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무술의 신비한 마력은 예 속에 보존되었다. 일련의 의례 제도와 규범 질서는 결코 인간관계의 약속으로 여겨지지 않았으며, 천지 우주의 보편적 법규로 강조되었다. <주례>에서는 예를 “천리의 절문이고 인사의 의칙天理之節文 人事之儀則”으로 정의하는데, 이처럼 예는 리와 연결되었다.

공자는 예를 인으로 귀결시켰다. 무술 의례의 공경•두려움• 충실•정성•믿음등의 기본 정감과 심리상태를 강조하고 인문화 •이성화하고 이를 세속의 일상생활과 인간관계 속으로 가져와 일상생활과 인간관계 자체가 신성한 의미를 지니도록 했다. 이로써 '예'를 심리학적으로 새롭게 해석 했다. 이것은 예를 외적인 형식뿐만 아니라 내재적 정감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무술 의례의 신성한 정감을 일상적 인간관계와 정치에 적용하였다. 주공이 예악을 통해 외재적 무술 의례를 이성화했다면, 공자는 예를 인으로 해석하여 내재적 무술 정감을 이성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은 서양과는 다르게 무술의 정감과 의례가 분리되어 종교와 과학으로 각각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결합되었다. 그렇기에 중국은 ‘두 개의 세계‘가 아니라 신과 인간이 분리되지 않는 ‘하나의 세계’이다. 신은 이 세계에 존재하고 인간세상의 예 속에 존재한다. 인간세상의 의례가 바로 신명의 뜻이고, 인간과 신은 하나의 세계에 함께 존재한다. 그래서 예교는 중국의 종교가 되었다.  

결국 핵심은 하나의 세계인 거 같아용. 리쩌허우는 중국 철학에서 윤리, 종교, 정치가 하나로 합일되어 있다고 했는데 그 기원을 무술 의례에서 찾고 있는 것이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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