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작품이나 저자 물어보고 소개할 때 왠지 수줍은 모습과 동시에 맞선 보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시댁과 친정 식구들이 난입해서
이 결혼...아니 이 독서 반대야! 이러면 독서판 막장 드라마가 되며 재밌어질 것 같다.
불륜이라거나 태생의 비밀 대신
"그 작가? 내가 그 작가의 제자인데?"
"네가 읽은 책표지 디자인한 게 나야!"
"사실 그거... 중역본이었어... 미안해."
이런 식으로 하나둘 비밀이 드러나고
옆에서 지켜보던 도서관 사서나 서점 사장은 "하하 개판이네" 하며 웃음 짓는 광경이 절로 떠오른다.
찰스 부코스키는 술에 취해서 명대사 툭툭 내뱉는 역할
약간 그거 있긴 함 서로 좋아하는 책 소개하거나 추천할 때 쭈뼛거리는 ㅋㅋ
개인적으로, 책 읽고 있을 때 무슨 책이냐고 물어보면, 좀 굳으면서 대답하는 그런게 있기도해요. 아... 이거 무슨무슨 작가인데 어쩌구 저쩌구...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독평ㅋㅋㅋㅋ
점점 독서 취향은 고유하게 간직하고 싶다. 이유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