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작품이나 저자 물어보고 소개할 때 왠지 수줍은 모습과 동시에 맞선 보는 기분이 든다.


 그러다가 시댁과 친정 식구들이 난입해서

 이 결혼...아니 이 독서 반대야! 이러면 독서판 막장 드라마가 되며 재밌어질 것 같다.

 불륜이라거나 태생의 비밀 대신

 "그 작가? 내가 그 작가의 제자인데?"

 "네가 읽은 책표지 디자인한 게 나야!"
 
 "사실 그거... 중역본이었어... 미안해."

 이런 식으로 하나둘 비밀이 드러나고

 옆에서 지켜보던 도서관 사서나 서점 사장은 "하하 개판이네" 하며 웃음 짓는 광경이 절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