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런거 해볼 생각 없었는데 친구가 해보자고 제안해서 하게됨


올해 2월 쯤부터 카프카의 변신으로 시작해서 시간 될땐 1주일에 한번씩하다 바쁠 땐 한 달 넘게 못하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이정도 함


처음 할 땐 이런거 해본 경험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카페가서 책 얘기하고 있는데 어색하고 부끄러운 점도 있었는데

하면 할 수록 책을 읽고 내 감상과 해석을 넘어 다른 주제로 연관지어 내 생각을 말하는 것에 익숙해짐


같은 작품을 읽고도 상대방의 다른 해석과 감상을 듣고 공유하는 것도 생각을 넓히는데 도움이 됐고, 독서를 할 때 이제 그냥 텍스트만 읽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작품 해석과 비평, 인상적인 표현과 문장을 짚고 넘어가는 습관이 생김. 저기 읽은 리스트도 대부분 내가 읽어본 것 중에 정한건데, 이 활동 아니었으면 재독 안해봤을 책도 다시 읽어보니 처음 읽었을 때 보다 감상이 깊이있어지는거 느낌



일주일에 한번씩 하려고 해서 시간 제약도 있고 친구가 아직 독린이라 어려운 책은 못하고 

고전 문학 중에 짧고 주제의식 명백해서 토론하기 쉽고 내가 어느정도 배경지식 있는 책 중에 고르다보니 

책 선정하는 것도 쉽지는 않았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니 뿌듯함


맨날 혼자 책만 읽고 어디 느낌 감상 공유할데가 인터넷 말고 없었는데 현실에서 책 얘기 할 수있는게 좋은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