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초짜인데 플라톤 전집 파고 다음에 아리스토텔레스만 파는거 할만한가요? 머리 좀 아프면서 읽고 싶은데 그리스철학은 뭔가 옛날얘기만 할거 같아서 편견이 심했고 빨리 현대철학으로 넘어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스파르타 아테네를 머릿속에 조금씩 그려보다 보니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근데 소크라테스 변론 읽어보니까 뭔가 철학뽕 차오르는게 없어서 플라톤만 파는건 비효율적인가 싶다가도 모든 철학의 기본이라길래 계속 가는게 낫겠죠
근데 소크라테스 변론 읽어보니까 뭔가 철학뽕 차오르는게 없어서 플라톤만 파는건 비효율적인가 싶다가도 모든 철학의 기본이라길래 계속 가는게 낫겠죠
그게 모든 철학의 기본이라는건 제 현재 철학짬바 하에서 생각하기로 거의 모든 철학이 상대가 주장한 A에 대한 딴지 A'에 대해 '왜 이 따위로 말하는거지...?' 라고 올라오는 감정을 억누르고 '뭔가 나에게 쓸모있는 말을 한 게 아닐까..?' 라는 이성을 구사하는 연습을 하는 일련의 긴 무언가인데, 그걸 대화편에서 이리저리 어지럽게 이상한 수염난 아저씨들이 지리멸렬하게 '대화만 가지고' 하는걸 보여주기 때문에 계속 가는게 낫지만은 좀 보다가 '근현대 철학같은거 좀 궁금한데?' 싶어지면 렘프레히트 철학사나 뭐 박찬국 교수님 철학 개론서나, 그런거 보면서 맘에 드는 철학자 한 명 쭉 파기 ㄱㄱ
ㅇㅋ요
전집을 파기보다는 대표작들 위주로 선별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넹
영미권 철학 공부는 철학사 필요없음 필요한 논의들은 개론서에서 논증해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