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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 가라사대
"책이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만 한다."
이때 카프카는 책은 '자살'이나 '큰 고통을 주는 불행' 등과 같은 충격을 줘야한다고 했음.
저자께서는 어쩌면 부조리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으리라 믿으신게 아닐지.. 생각하면서 읽음.
물론 책에 종교적 메타포와 저자의 내면세계, 그리고 시대적 사회적 배경이 반영되었을 거라고는 이해했지만,
어차피 취미 독자의 차원에서 해석을 하려 노력해도 불가능하단걸 중간중간에 느낌.
그래서 부조리를 곱씹으면서 읽었다.
Tmi지만 본인은 일하다가 하반신 마비로 '갑충' 같은 생활을 한 적이 있음. 이건 굉장히 큰 충격이었고, 세계관의 붕괴와 변혁이었음. 그 이후 내 나름대로의 깨달음과 변화가 있었음.
이게 카프카의 도끼 ? 일까?
카프카의 부조리 가득했던 삶은 그에게 어떤 것을 주었던 게 아닐까. 저자께서는 뭘 보셨을까.
그러한 내면세계, 깨달음을 서술하고 전달하는 하나의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느꼈음. 예술적이고, 인상적이었음.
솔직하게 말하면 지루하고 난해하고 잘 안 읽혔지만.. 의미가 있었다.
최애 캐릭터는 뷔르겔임. 약간 귀엽던데 조잘조잘 귀요미
나도 가끔 뷔르겔처럼 아무도 안 물었는데 아는 거 다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어서 그건 좀 공감 됐음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