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면 사람들은 보통 문학의 풍경 묘사에서 팔을 애무하는 듯이 말하기라도 하면, 그것갖고
캬아~ 하고 문학을 다 알았다는 듯이 느낀다.
하지만...
독붕이는 책질을 오래하다보니 그런 묘사 정도는 큰 감흥이 일지는 않아
내가 흥분하는 건 장광설과 결코 '예쁘지 않은' 문장인데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 혹은 무반응으로 그런 책을 멀리하지.
비틀즈 노래 같은 거다
폴 매카트니는 예쁘고 팝적인 듣기 편안한 멜로디를 구상해서 대중적이었다면
존 레논이 좀 더 실험적이고 락커 다운 멜로디와 전위 음악을 구성해서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함
당연히 말 안해도 내 취향은 존 레논인데
이게 억지가 아니라 정말 존 레논을 좋아하고 실험적인 스타일의 전위 예술 같은 글 스타일을 좋아함
그래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문학의 맛, 멋 정도로 성이 차지 않고 언제나
나는 혼자 렛잇비 대신 존 레논의 마인드 게임 같은 걸 듣ㄴ는다.
아주 개인적인 취향이라 이게 나한테는 맞으니까 참 좋다, 다행아다 생각하면서도
역시 외롭기도 하다.
더구나 나는 오스카 와일드도 좋아해서 형식주의 탐미주의 유미주의 이런 걸 빨아제끼기 때문에.
사람들이 아름다운 내용,
보통 작가들의 글에서 사람들이 바라는
아름답고 예쁘고 도덕미, 인간미가 넘치는 '따스한 그것'들을 읽고 있으면 많이 간지럽고 몸서리가 처진다
차라리 부패한 인간의 영혼과 탄식과 절규가 넘치는 예술적인 글들. 훌륭한 건 그런 거라고 믿는데
사람들은 딥하다고 좋아하지 않지
딥한 내 성향이 잘못인가 여러 번 좌절하기도 했지만.. 역시 사람은 고쳐서 못쓴다는 걸 깨닫고는 그저 혼자 만족하며 순항 중임
책 이야기: 조지 오웰 1984, 동물농장 빼고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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