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하고 고귀한 내면을 가진 사람을 경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하면서도 결국 자기는 그렇게 되지 못한다는 절망감 때문에 오히려 그 반대의 극단으로 치달음 근데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런 자신을 연민하고 천사나 귀족 같은 단어로 스스로를 명명함 나한테는 합리화의 끝판왕으로 느껴짐 그냥 그런 그릇이 안 될 사람인 것뿐임 그거랑 별개로 글은 잘 써서 인간실격이랑 사양 읽어봤는데 만년까지는 읽어볼지도
논리적으로 따져선 이해할 수가 없음. 심리라는게 그래 한번 늪에 빠지면 자력으로 헤어나올수가 없지
자기연민 과도한 인간들은 혐오스러워질 수밖에 없음 자기연민은 비대한 자아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피해망상에 빠지고 아무 상관도 없고 죄도 없는 사람을 죄인으로 만듦. 멀쩡한 인간이 봤을 때 혐오스러운 인간상일 수밖에 없음 그냥 인간 취급이 아니라 제3의 생명체 정도로 생각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