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약하고 고귀한 내면을 가진 사람을 경외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하면서도
결국 자기는 그렇게 되지 못한다는 절망감 때문에
오히려 그 반대의 극단으로 치달음
근데 거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그런 자신을 연민하고 천사나 귀족 같은 단어로 스스로를 명명함
나한테는 합리화의 끝판왕으로 느껴짐
그냥 그런 그릇이 안 될 사람인 것뿐임

그거랑 별개로 글은 잘 써서
인간실격이랑 사양 읽어봤는데
만년까지는 읽어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