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읽는 중


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을 기준으로

세계 각지의 디자이너들 100명이 각각 무엇을 어떻게 디자인 했는 가를 분류해놓은 디자인 팜플렛임

아직 초반부만 읽어봤는데 디자이너들끼리 다른 건 둘째 치고 문화권마다 디자인 느낌이 달라서 신기함


유럽 디자이너는 단순함을 추구하더라도 그 안에서 독특한 모양을 빚어내려는 느낌인데

동양 디자이너는 독특함을 배제시키는 정도까지 단순화시키면서 기능을 알차게 담는 느낌


한쪽은 어떻게든 티를 내려고 하고 한 쪽은 어떻게든 티를 안 내려고 하고


미국이 파퓰러 할 수 밖에 없는 게 그 둘 사이에서 딱 맞는 지점을 잘 찾아낸 느낌임


한국 디자인은 경기도 주식회사 의뢰 받아서 만든 재난상황용 응급 키트 하나 소개되던데 참 깔끔하고 이쁘더라

이런 키트는 어디 창고에 짱 밖아 두지 말고 늘 곁에 둬야 할 도구라는 의미에서 케이스 겉면 시계 박아둔 거 좀 좋았음


그 와중에 쓰레기통 디자인은 누가 뭘 어떻게 해도 혁신 호소하면서 전자 기능 쑤셔 넣으면 바로 병신 같아지고

여성 용품 디자인으로는 스테인레스 못 처럼 디자인한 바이브레이터 목걸이도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