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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맨날 사기만 사놓고 못읽어서 감상문을 쓰면서 꾸준히 읽고자 합니다.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타이틀이 일본만큼 잘 어울리는 나라는 없다.
지정학적으로 또 사회문화적으로 일본만큼 가까운 나라도 없지만

1) 중세 이전 일본에게 문화를 전수한 사실에 기반한 우월감
2) 일제식민지 지배로 인한 피해자성
3) 일본의 성공적인 근대화와 80년대 경제대국 달성에 대한 열등감
4) 패권국이 아닌 나라 국민의 국제정세에 대한 전반적인 무관심함

위 4가지 요소가 일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극도로 어렵게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일본의 경제적 후퇴와 한국의 성장으로인한 자신감이라는 요소까지 끼어들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일본 현대사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얻고자 일부러 일본 학자가 집필한 책을 구매하였다. 일본 전체 역사를 보기에는 양이 부담될뿐더러, 현대사가 아닌 이상 지금의 일본을 조망하는데는 간접적인 영향만을 대개 주기 때문이다.

해당 책은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여러 영역에서 헤이세이 시대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일본인 아니 한국인도 궁금해 할 수 밖에 없는 주제 “잘 나가던 일본은 왜 추락했는가?”에 대한 회한적 통찰을 일본 교수가 한 책이다.

특히 단편적인 글이나 영상 등으로 접할 수 있는 일본 현대 경제사 외에 잘 알지 못하는 일본 정치사나 문화사까지 다룬점이 참 좋았다.

2020년 출판된 책이고 헤이세이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레이와 시대 아베노믹스 이후의 일본 사회에 대한 고찰은 빠져있긴 하지만 완벽한 책은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일본은 한국의 10년 후라는 말이 있듯이 헤이세이 시대에 일본이 겪었던 딜레마들은 한국도 적극적으로 반면교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줄평 : 일본 헤이세이 시대라는 이름의 먼저간 발자국
평점(5점 만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