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한강 글 중
소년이온다 외에는 그닥이었는데
이 단편은 정말 좋았다
약간 이 시를 떠오르게 하는데
죽음에대해 다루는것이
흰 보다 이 단편글이 훨씬 와닿음
사람은 죽으면 언제 움직였나는 듯이
가벼운 물건이 된다
미련없이 버티는 삶의 이별이란 이런것으로
작별이라함은 결국 갑작스레찾아와 아 그게 마지막이었구나, 이게 마지막이구나
하고 떠올리는것이겠지
나무늘보의긴손톱은 매우날카롭게휘어있지만 누군가를공격하는 대신 매달려버티는데에만 사용된다
비록읽는데 30분도안걸리는 단편이긴하지만 30분짜리단편을 억지로 한권으로늘려놓은거같은지루함을선사한 작별하지않는다보다는 훨좋다고 느꼈어
역시인생은작별이다
작별할결심..
책소개는 에둘러갈필요없이 책의 파격적인 첫 문장으로 남겨본다.
"난처한 일이 그녀에게 생겼다. 벤치에 앉아 깜빡 잠들었다가 깨어났는데, 그녀의 몸이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 첫장의 문장에홀려 책을 펼쳐봤다고해도 과언이아닌데.. 읽으면읽을수록 사람을 홀리는 마력이있음 관심잇으시면 읽어봐라
그 외에 이 수상집 내에 있는
다른 단편 글들도 대체로 좋았음
(초반부에 몰려있긴하지만)
나는 종종이런생각을한다
내가내일 암에걸리면좋겠다 몸에있는큰병이겉잡을수없이커져 일주일을 기한으로남기고싶다
건물이무너져죽으면좋겠다
괴한이와서칼을찌르고
어쩔수없는국면을맞이하여 나의삶이 하나의 3g짜리 가루가된다면 그러한다면 좋겠다고
오늘부터는
눈사람이 되도록 상상해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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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 진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