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평 보고 샀는데 너무 실망해서 글 남김

1. 작가가 글을 잘 못써
작가의 문제인지 번역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문장을 되게 부자연스럽게 써
SF라서, 어려운 단어를 써서, 그런게 아니야
인물의 단순한 행동과 대화에 자꾸 로딩이 걸려
예를 들면 바에 가서 누구랑 대화하다가 술을 마시는 별것도 아닌 내용인데 뇌가 혼란을 일으켜서 두번 세번 읽게 돼
도서관이나 서점 가서 10장만 읽어봐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거야
진짜 근래에 본 소설가 중에 가장 글을 못쓰는 작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글이 매끄럽지가 못해

2. 재밌다고해서 일반적인 SF를 생각하고 봤는데 너무 정적인 소설이야
SF를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무언가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인물이 휘말리는 내용
어떤 일이 생기고 장님 코끼리 더듬듯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는 내용
이 소설은 당연히 후자에 속해
문제는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는 것도 아니란거야
스포가 될수있으니 더이상 얘기안할게
그냥 SF의 탈을 쓰고 철학적인 얘길 하는 소설이야
'오 나 철학적인거 좋아해.' 이런 사람들도 있겠지?
근데 소설이 재밌고 철학적인게 가미되어야 재밌는거지
더럽게 재미없는 내용에 잘 읽히지도 않는 문장으로 철학적인 얘길 하고 앉았으니까
내가 이 책을 돈을 주고 사다니
진짜 개아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