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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시그널이면 와닿지 않으나 그 위에보면 '기후의 역사와 인류의 생존'이라는 대충 내용은 감이 올것이다.
이 책은 기후를 중심으로 인류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가 두 명인데 한명은
역사학자고 하나는 기후학자인 걸보면 나름 그 둘 사이에 균형감있는 서술을 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의 재미는 편차가 있는 편이었다. 시작점인 선사시대와 후반부에 산업혁명시대 이후는 재밌게 읽을
만했지만 중간부분은 좀 지루했는데 다 읽고 생각해보면 이 책의 패턴이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면서 그 당시의 기후조건이
역사의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를 반복하고 있는데, 물론 그 주장이 허무맹랑하다는 그런 것은 아니나 뭔가를
새롭게 알게된다거나 하는 점이 별로 없어서 그랬던것 같다. 반대로 얘기하면 역사에 대해서 대략이라도 모르고 있는 사람은
지적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혹은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하나 장점은 세계 역사를 다루는 책이지만 세계 여러 부분을 고루다루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역사책이지만 기후를 베이스로하고 있기때문에 기후에 대한 약어들이 책에 무척 많이나오는데, 뒤에 색인이라도 붙여주지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챕터의 제목이 약어를 가르키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래도 앞에 있는 용어도 많이 뒤에 나오는데
그 기후에 대한 약어를 일일이 기억하는게 쉽지 않아서 찾지않으면 이해가 쉽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
인류의 발전에 기후의 조건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만 나도 그렇고 모두다 지금의 기후 조건이 지금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기후를 통해 인류 역사를 설명하면서 기후가 역사를 바꾼
주요한 원인이었음을 설명하고 역사적 사실을 통해 자연의 변화에 인위적인 변화를 점점 더 가하고 있는 인류에 대한
경고신호를 보내고 있는 책이다.
그 경고 신호라는 의미에서 시그널이라 지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