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이랑 저점 차이가 엄청나게 나긴 하는데 중간값~고점 따지자면 꽤 괜찮은 작품이라 생각함
대신 저점은 작가의 음습한 부분에서 엄청나게 뇌절을 쳐서 좀 역겨운 느낌도 들었었음
전체적으론 뇌절을 넘어서 대유쾌마운틴까지 가보려 했는데 실패한 부분이 많은 느낌
꺾는 전개를 쓰려면 사방팔방으로 계속 튀면서 다음 부분이 예상이 안가도록 해야 하는데 내 기준으론 완벽하게 예상가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예상이 갔던거 같음
물론 종종 꺾었던거 때문에 오히려 정석적인 전개 나올땐 더욱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었고
아무튼 개인적으론 뭔가 시대에 동떨어져서 태어난 옛날 소설 같음
미묘하게 틀내나는 어휘며 묘사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 한창 동인지에서 단편소설 연재하던 시절같다는 느낌이 묘하게 났던듯 (그시절 소설 거의 안읽어봄)
물론 훨씬 더 자극적이고 노골적이었고 뇌절에 거리낌이 없었던?
뭔가 뇌절을 덜어내면 더 괜찮을듯 하면서도 오히려 못해질거 같다는 생각도 듦
고점 저점 간의 파멸적인 낙차 덕분에 고점이 더더욱 빛나는거 같기도 하니 ㅋㅋ
또 소리꾼이 창 하듯 문장을 쓰는게 퍽 인상적이었고, 판타지 한스푼(≈ 마술적 리얼리즘)과 약간의 느와르/로맨스/야설, 대부분을 차지하는 익살 등등 하나로 다양한 장르를 혼합시켜서 고평가할만하다 생각함
근데 좀 자극적인 맛이 강한지라 남에게 막 추천은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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