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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일반적으로 매우 이해하기 어렵고 추상적인 종교로 통한다. 그러나 불교의 설립 과정에서 붓다가 강조한 것은 현실 문제의 해결이었다. 물론 이것이 춘추전국시대의 유학처럼 지식인들의 정치 참여를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기독교와 비교할 때 초기 불교는 사후세계에 대한 확언이 아닌 인간 개인의 괴로움을 떨쳐 버리는 것에 중점을 둔다.
즉 초기 불교는 붓다를 중심으로 하는 수행자 집단이었고, 붓다 역시 절대적 존재가 아니었다. 또한 붓다 사후 종파가 분열될 때에도 기존 비구들은 새로이 형성된 종파를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는 개인적 수행보다 중생 구제를 우선시하는 대승 불교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결국 대승 불교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고대의 주류 사상이 되었다. 인도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불교가 쇠퇴한 것을 볼 때 대승 불교를 박해하거나 이단으로 규정하지 않은 불교계의 선택은 불교가 인류사상 주류 종교로 자리잡은 주요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불교에서도 중도를 매우 중시하는데, 이는 유교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아리스토텔레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또한 불교의 자비는 기독교의 사랑 개념과 통하는 면이 있고, 유교에서도 비슷한 가르침이 있다. 이를 통해 사상 체계가 다르더라도 성현들이 강조한 개념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비슷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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