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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었다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은 없다, 당연하겠지만

그 충격의 그림자라도 다시 만져보고 싶어서 빌려왔는데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아, 이런 이야기였지, 하는 정도다

물론 대단한 이야기다

이 소설이 의도한 바와 유사한 메시지를 이 소설만큼 효과적으로 표현해낸 창작물이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끔찍한 자기 성찰, 자폐적인 공격성

진정한 타자와 만나는 순간 인류는 진정한 의미의 접촉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나는 렘과 의견을 같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