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나 따위는 감히 그런 쉬운 책도 못 쓰겠지만
뭔가 되게 읽기 쉽고 별 철학적 내용도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은 그런 책 있잖아.
자기계발서는 아예 예외로 하고
막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던가
오베라는 남자라던가.. 요새 여자애들이 많이 읽을 거 같은 그런 책들 있잖아
물론 나 따위는 감히 그런 쉬운 책도 못 쓰겠지만
뭔가 되게 읽기 쉽고 별 철학적 내용도 들어가 있지 않은 것 같은 그런 책 있잖아.
자기계발서는 아예 예외로 하고
막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라던가
오베라는 남자라던가.. 요새 여자애들이 많이 읽을 거 같은 그런 책들 있잖아
사마천 사기 읽다가 오베랑 다른 두 권 읽으면서 휴식하고 다시 사기로 돌아왔다 오베 같은 책 없으면 사기라든가 철학자들 책 못 읽음. 사막의 오아시스 개념이지. 말 나온 김에 하는 말인데 오베 개실망 대체 이게 뭐가 감동이라는 건지?
사서 읽기는 아깝지만, 심심하면 빌려 읽어도 괜찮은 책. 도서관에서 빌려읽기 좋은 책이죠. (하지만 저는 별로 안 읽습니다. 취향에 안 맞아서)
당연히 거르지
저는 주로 읽는 책읽기를 쉴 때 양념으로, 넓고 얉고 되도록 건조하게 다양한 사실을 다루는 책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이후로는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감성이 무뎌져서.. 여자 베스트셀러 쪽에 흔한 얇은 책들이 잘 안맞는 것도 있고요.
난 그렇게 쓰는것도 재주라고 생각함. 그런 쉬운...? 장르의 책들이 독서에 흥미 없던 사람들도 읽게 해주고, 재미 붙어서 독서를 취미로 시작하는 사람들도 있고... 어려운책 읽다가 가볍게 읽기도 좋고. 계속 어려운 책만 읽으면 힘들 것 같아
훌륭한 글이나 꼬진 글이냐 이러한 구분과... 쉬운 글이냐 어려운 글이냐의 구분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같아요. 피천득의 <인연>이나 김용준 <근워수필>은 무척 쉽습니다. 안톤 체홉의 <귀여운 여인>같은 단편이나 황순원의 <소나기>같은 단편도 전혀 어렵지 않아요. 김동인의 <운현궁의 봄>같은 장편이나 김동리의 <사반의 십자가>같은 장편도 전혀 어렵지 않죠 - 그래도 격조가 있고 지성이 느껴지며 매우 훌륭한 글입니다. 쉽게 쓰면서도 훌륭한 글도 있고, 어려우면서도 훌륭한 글도 있고, 쉬운데 꼬진 글도 있고, 어려우면서 꼬진 글도 있고... 그렇게 생각됩니다. 독자 입장에서 쉬우면서 마음에 와 닿는 훌륭한 글이 가장 베스트라고 하겠죠.
ㄴ 정말 공감
그렇군요.. 결국은 어떤 글이든 마음에 와 닿아야 하고 내가 즐길 수 있어야 하는 것...
난 괜찮음 귀X니 정도 급만 아니라면
gksrud님 말에 공감합니다. 피천득의 <인연>은 중학생 정도만 돼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문장으로 되어있지만 깊이가 있습니다. 제가 인생 책으로 꼽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마크 트웨인의 <전쟁을 위한 기도>도 짧고 쉬운 책이지만 제시하는 담론이 매우 의미심장하죠. 결국 쉽게 쓰냐 어렵게 쓰냐보다 중요한 건 작가가 무얼 말하려 하는지인 것 같습니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이 왜?
그 쉬운 말들에 진리가 있어
죽어가는 실존인물의 태도와 변화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인데
쉽기만 하고 깊이가 없는 책을 읽는다는 건 플라스틱 덤벨로 근육운동하는 꼴이겠지. 시간낭비. 쉬운 문장을 쓰면서도 깊이가 있으면 명저고.
야
편한책도 그 나름 매력이있다고 생각.
그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구 생각
음식으로 따지자면 패스트푸드 감자튀김도 그 나름의 맛이 있는데 그런걸 왜 먹냐 / 왜 만드냐 이렇게 따질 수는 없는거지
톨스토이 책이 쉽고 깊이가 있지..
그것도 나름대로 가치 있겠지. 하지만 그것에만 관심을 가지느라 깊이가 있는 책을 읽는 걸 등한시한다면 문제가 되겠지.
톨스토이도 책 나름... 대표작 <전쟁과 평화>의 1/3은 난해하면서 앞뒤도 안맞는 미친놈의 장광설임 - 나폴레옹이 절대악이고 러시아 민중이 절대선이라는 것을 철학적으로 신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입증하려고 함. 당연히 뻘소리임. 이게 수 백 페이지에 걸쳐 책 중간중간에 계속 나오고, 심지어 에필로그마저 '소설 줄거리를 마무리하는 에필로그'와 '뻘소리 장광설 에필로그'로 나뉘어 있음. 이렇게 미친 소리를 최대한 어렵게 쓰던 작가가, 또 한 편으로는 민화집이라던지 아주 정상적으로 쉽고 깊이 있는 글을 엄청 많이 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