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창피한 얘기인데 독붕이들 소설에 나오는 행동 따라하거나 음식 먹어보고 싶은 적 있음?

나는 러시아소설 읽고 특유의 언더그라운드 감수성에 젖어서 깡보드카 반병 조졌다가 개박살난적 있음

루스키놈들은 이런걸 물쓰듯 마신다니 두렵기 짝이 없음 괜히 평균수명 낮은게 아닌거 같더라

이거말고도 마의 산에선 주인공 한스가 흡연 말고도 아침 식사 이후 흑맥주 먹는 습관이 있대서 재밌어보이길래 기네스 흑맥주 사서 따라마셔봄

근데 이거 ㅈㄴ쓰더라 먼 한약인줄 ㅠㅠ

쓰고나니 술커피담배 따라해본게 다인듯 본인이 초딩입맛에 니코틴 냄새도 싫어해서 다 안맞더라

뭐 그나마 먹을걸로 이래서 다행이지

학생때 데미안같은거 보고 안따라해서 다행이다... 독갤 평균 ㅈㄴ 낮출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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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야기) 카렐 차페크 평범한 인생 읽는데 생각보다 잔잔하게 귀엽고 재밌더라

먼가 시간과 필연성을 설명하는 부분이 살짝 철학적이긴 한데 오히려 좋아

근데 체코 소설은 거의 처음 읽는데 독일식 관념론 + 적절히 재미있는 에피소드 전개도 그렇고 여러모로 인상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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